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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세대` 증가 따른 대책 마련 시급하다
`나홀로 세대` 증가 따른 대책 마련 시급하다
  • 경남매일
  • 승인 2021.10.17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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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나홀로 세대가 39%(58만 646세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2인 세대 25.26%(37만 8631세대)까지 합치면 64.2%다. 경남 전체 150만 1655세대의 절반 이상이 1~2인 세대인 셈이다. 경남지역 10세대 중 주민등록상 세대원이 1명인 `1인 세대`가 4인 세대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 도내 세대 절반 이상이 1~2인 세대인 셈이다. 4인 이상 세대는 18.7%(28만 2701세대)로 나타났다고 한다.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전체 주민등록 세대수는 2338만 3689세대로 조사됐다고 행정안전부는 밝혔다. 이 가운데 936만 7439세대(40.1%)가 `1인 세대`로 사상 처음으로 40%대를 넘겼다.

요즘은 고령화로 노년에 홀로 남는 세대가 또 비혼이 증가하는 시대이다. 이 때문에 1인 세대 라이프 스타일이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나홀로 세대의 증가는 사회, 경제 등 많은 분야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1인 세대의 높은 비율은 우리 사회에 걱정과 연민을 던지고 있다. 지난 2016년 경남발전연구원 조사에서도 경남지역 1인 세대는 연령별로는 노인이, 지역별로는 농촌, 성별로는 여성이 1인 세대(도시지역)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러한 결과에도 뚜렷한 대책이 없어 갈수록 1인 세대가 증가하고 있다.

고령화로 1인 세대 노인 증가는 노인 건강 등이 우려된다. 이처럼 1인 세대는 경제, 주거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사회 고립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높아 사회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농촌과 달리 도시지역 여성 1인 세대는 대부분 미혼이거나 비혼으로 출산율 저하 등 인구절벽과도 연결된다. 이에 맞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새로운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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