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2:58 (금)
경남교육감 보수 후보 단일화 할 수 있을까
경남교육감 보수 후보 단일화 할 수 있을까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1.10.14 23: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마 단체 3곳, 시기 놓고 이견

최해범 "기준ㆍ자격 제시 선행"

내년 경남교육감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후보 단일화는 시기를 놓고 이견을 드러내고 있다.

중도ㆍ보수 단일화에 참여한 최해범 전 창원대 총장은 14일 성명을 통해 단일화 추진단체 난립을 지적하고, 추진단체의 정체성과 단일화 시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최 전 총장은 먼저 단일화 추진 단체의 단일화가 필요하다며 추진 단체는 대표성, 중립성, 공정성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도ㆍ보수 후보 단일화가 목적이라면 기준과 자격 제시가 선행돼야 한다며 검증되지 않은 `자칭 중도ㆍ보수` 후보는 안 된다며 보수 후보인지 아닌지를 추진 단체가 먼저 가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단일화 시기에 대해서는 "선거 일정상 오는 12월 전후가 가장 적절하다"며 "내년 2월, 5월 운운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경남교육감선거 중도ㆍ보수 후보 단일화를 위해 구성된 단체는 `경남희망교육연대`, `경남원로회`, `경남형 참 좋은 교육감후보 단일화ㆍ추천위` 3개 단체가 움직이고 있다.

단일화 추진단체도 단일화 시기에 대해 오는 12월 말과 내년 5월 등 다양한 입장이다. 이는 출마 예정자 각자의 입장 차로 시기를 특정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경남원로회는 대통령선거 결과 등을 고려한다면 단일화 시기는 늦어도 12월까지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7월 가장 먼저 출범한 경남희망교육연대는 출마 예정자들의 입장 차로 단일화시기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문일수 사무총장은 "14일 전국적으로 교육감 단일화 일정이 12월에 잡혀 있다"며 "경남 교육감 출마 예정자 입장을 조율해 단일화시기를 확정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경남형 참 좋은 교육감 후보 단일화ㆍ추천위는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해 단일화를 진행할 계획이며 여의치 않으면 본선 후보 등록 1달 전후로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를 기준으로 단일화 시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상권 학교바로세우기운동본부 상임대표는 단일화 시기에 대해 내년 3월 말께 확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13일 중도ㆍ보수 단일화 추진 기구가 난립하고 있다며 우선 단일화기구 부터 단일화하고, 후보 단일화는 예비후보 등록을 거친 내년 3월 말까지 후보 단일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예비후보 등록을 해야 출마자의 범죄 사항 등 개인정보를 유권자가 알 수 있고, 후보자가 어떤 정책과 공약으로 교육할 것인지 유권자가 알 권리가 있다"며 "후보자 정책 토론과 검증을 거쳐 선거일 두 달 정도 남겨 둔 시점에서 단일 후보를 확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