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작가의 작품 열정, 세상에 녹아들다
청년작가의 작품 열정, 세상에 녹아들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10.14 2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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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예술창작센터 통합결과전

입주ㆍ차세대유망 작가 9명 참여

평면ㆍ설치ㆍ영상 등 60여점 선봬

코로나19에 맞서 끝없는 실험과 도전을 바탕으로 다양한 예술세계를 펼치고 있는 예술가들이 많다.

그중 경남의 대표 창작공간 `경남예술창작센터` 14기 입주작가들과 차세대유망예술인지원사업의 선정 작가들이 창작과 연구활동에 전념한 결과물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오는 18일까지 창원성산아트홀 4전시장에서 진행되며 경남예술창작센터 입주작가 박자현, 이지연, 이현주, 임유진, 정주희, 정진경과 차세대유망예술인지원사업의 선정 작가 김수, 배우리, 한혜림 등 총 9명의 작가 60여 점의 평면, 설치, 영상 작업을 선보인다.

먼저, 박자현 작가는 `문이 있던 자리`라는 제목의 작품에서 점묘 그림 연작에서와 같은 기법으로 건물 표면에 남겨진 일상과 폭력의 흔적을 하나하나의 점으로 묘사했다.

이지연 작가는 오랜 세월 변함이 없는 마을을 둘러싼 산세에 살고 있는 마을 사람들은 어제, 오늘이 다른 것을 중심으로 내 가족을 보듬고 있는 지역의 이야기를 `서울그림지도`에 담아냈다.

이현주 작가는 비인간적인 것들의 생명성과 그 경계적 의미에 대한 개념적 고민을 바탕으로 빛, 입자, 반사, 회화적 이미지 등 경계적 역할 등의 요소들을 다양하게 조합하고 이를 구현한 작품 `변덕스러운 날씨, 미숙함과 황홀함`을 선보인다.

임유진 작가의 `터치 더 랜드스케이프`(Touch the landscape)는 작가가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의문에서 시작한 답이 작품에 녹아있다.

정주희 작가는 대다수 여성의 경험, 기쁨과 경이가 극명한 출산ㆍ육아, 가사노동 등을 빗자루ㆍ걸레ㆍ주걱ㆍ철 수세미 등 뭔가를 제거하는 물건으로 작업한 `밤의 축제`를 내걸었다.

이어, 정진경 작가는 긴장되고 외로운 상황 속 창작센터의 생활고 주변이 아무 일 없다는 듯이 평범하게 반복되고 매 순간을 섬세하게 느낄 수밖에 없는 순간과 모습, 느낌을 `5월의 양파밭` 작품에 담았다.

김수 작가는 대수롭지 않던 일상에서 주는 오브제들을 각자 개인의 기억과 부딪히며 여러 관계에서 오는 심리적 불안, 상처를 치유ㆍ환기를 기대하며 작업한 `근원적 질문` 그림으로 남겼다.

배우리 작가는 다른 모양으로 만나 끝내 닮아가는 공존의 법칙을 풍경 속에서 녹여낸 `Falling red things`을, 한혜림 작가는 목소리를 통한 살아있음을 그려내고자 건강체조에서 포착한 조형성을 캔버스에 옮긴 작품 `콩냥콩냥`을 내걸었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며, 보다 창조적인 예술 전문 인력으로 자리 잡아 경남의 문화예술의 발전과 동시대 미술의 긍정적인 희망의 주체가 될 전망이다.

전시는 관람 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하며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시 비대면 전시로 전환하며 유튜브로 송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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