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7:46 (금)
올해 화재 1699건 중 42% `부주의`… `예방이 최선`
올해 화재 1699건 중 42% `부주의`… `예방이 최선`
  • 경남매일
  • 승인 2021.10.1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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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발생하는 화재 원인 중 부주의가 무려 40%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경남도 소방본부는 지난 9월 기준 도내 화재 건수는 169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33건에 비해 134건, 7.3%가 줄었다고 발표했다.

화재원인으로는 `부주의`가 723건, 42.55%로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 875건에 비하면 17.4% 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부주의 사례로는 쓰레기 소각 158건, 담배꽁초 154건, 화원방치 101건, 용접 등 67건, 기기 사용 64건, 음식물 조리 등 98건, 가연물 근접방치 47건, 논ㆍ임야 태우기 31건 등으로 파악됐다.

이외 화재원인은 전기 401건(23.60%), 미상 268건(15.77%), 기계 190건(11.18%) 순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방화범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방화는 지난해 11건에서 올해 16건으로 45.5%, 방화 의심은 지난해 8건에서 올해 9건으로 12.5% 증가했다.

인명피해도 증가했다. 지난해 69명에서 올해 74명으로 7.2% 올랐다. 올해 사망자는 16명, 부상자는 58명이다. 반면 재산피해는 지난해 228억 4500만 원에서 올해 161억 6100만 원으로 29.3% 감소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경남소방본부는 가연물 및 시설의 안전 점검, 사용 시 취급 주의, 사용 후 안전 조치 및 정리에 더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남소방은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안전 행동 요령 등을 콘텐츠로 제작ㆍ배포할 계획이다.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는 화재는 인명 피해 등으로 가혹한 결과로 이어진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얘기다. 철저한 점검과 대비만이 화재를 막을 수 있다. 모두 화재예방에 동참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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