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풀려 1천억 남긴 일당 검거
부동산 부풀려 1천억 남긴 일당 검거
  • 황원식 기자
  • 승인 2021.10.13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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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가능성 있다” 속여

매입가 3~4배 이상 판매

전국의 개발가능성 없는 땅을 싸게 사서 수배 이상 가격에 판매해 1000억 상당 이익을 남긴 기획부동산 사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창원중부경찰서는 사기, 범죄단체 조직,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0대 회장 A씨 등 2명을 구속 송치하고 임원급 30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5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23개 부동산 법인 조직을 세우고 전국 266개 토지를 매입가의 3∼4배 이상으로 부풀려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이중에는 지난 2019년 10월경 김해시 대동면의 임야 9만 4000㎡를 땅값이 오를 것처럼 속여 229명에게 130만원씩을 받고 지분을 나눠 판매하기도 했다.

경찰이 피해자 320여 명에 대해 조사한 결과 피해 금액이 1000억 원대인 것으로 추산돼 실제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판매한 토지는 대부분 경기ㆍ강원지역으로, 개발 가능성이 없는 맹지나 임야가 대부분이었다.

경찰은 불법 수익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해 부동산 등 133억 원을 가압류하고 추가로 범죄수익금을 추적해 피해 복구에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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