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DNA 감식 등 수사 착수
“숨진 뒤 오랜시간 지난 듯”
거제의 한 해수욕장에서 부패가 상당부분 진행된 시신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통영해경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1시께 거제 일운면 구조라해수욕장을 지나던 행인이 해변에서 하반신만 있는 시신을 발견해 신고했다.
발견된 시신은 부패가 진행돼 뼈가 드러난 백골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은 긴바지를 입고 있는 상태로 바지 위에는 따개비 등이 붙어 있어 숨진 뒤 오랜 시간이 지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경은 시신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DNA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는 한편, 사라진 시신의 상반신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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