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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 암수 1쌍 내달 입식… 시민 이름 공모
황새 암수 1쌍 내달 입식… 시민 이름 공모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1.10.13 2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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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다음 달 황새 암수 1쌍 입식을 앞두고 이름을 공모한다. 사진은 지난 4월 3년 만에 김해 화포천습지를 찾은 황새.
김해시가 다음 달 황새 암수 1쌍 입식을 앞두고 이름을 공모한다. 사진은 지난 4월 3년 만에 김해 화포천습지를 찾은 황새.

최우수작 등 4건 상품권 수여

화포천 등 관광 홍보에 활용

김해시가 다음 달 23일 천연기념물 199호인 황새 암수 1쌍 입식을 앞두고 이름을 공모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황새 입식은 지난 2019년 문화재청의 전국적인 황새 분포와 번식 유도를 위한 공모사업에 시가 선정되면서 이뤄지게 됐다.

예산군에서 1쌍을 가져와 화포천습지 인근 방사장에서 단계적 방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황새 부모가 방사장 안에서 알을 부화하고 새끼를 키운 후 약 3개월이 지난 다음 방사장 밖으로 날려 보낸다.

시는 시민들이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이번 공모전을 마련했다.

참가자는 13일부터 27일까지 시청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신청서 등을 내려받아 이메일(leonlove3@korea.kr) 또는 우편, 방문으로 접수하면 된다. 다만 1인 1쌍의 이름만 응모 가능하다.

시는 상징성, 지역성, 대중성 등 심사항목별 합산 점수 높은 순으로 3배수를 선정한 후 선호도 조사에서 4건을 선정하게 된다.

발표는 다음 달 초 시청 누리집 및 개인별로 통보하며, 최우수작 1건은 김해사랑상품권 10만 원, 우수작 3건은 각 5만 원을 시상하며 별도 상장은 수여하지 않는다.

수상작은 황새 방사장 안내판, 화포천습지와 연계한 각종 관광 홍보자료로 활용한다.

이용규 수질환경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입식 황새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반도에서 멸종되었던 황새가 예전처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새가 되도록 성공적인 텃새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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