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2:19 (금)
경남 학교 교육복지사 배치 `전국 최저`
경남 학교 교육복지사 배치 `전국 최저`
  • 이대형 기자 <서울 정치부>
  • 승인 2021.10.1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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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13%ㆍ대구 30.6% 최고

학생 적응 지원ㆍ지역 연계 역할

복지우선지원 예산도 평균 아래

경남지역 학교 내 교육복지사는 51명(4.8%)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 학교 내 교육복지사 수는 1651명이며 이는 전체 학교(초중고교 1만 2286교) 대비 13%밖에 배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시도별 교육복지사 배치 현황 및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학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교육복지사 수는 1651명이며 전체 학교 대비 13%밖에 배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교육복지사 배치 비율은 경남 4.8%, 경기 4.9%, 충북 6.6%로 가장 저조했다. 이와 반면 대구 30.6%, 광주 28.8%, 부산 23.4%의 경우 비교적 타 시도와 대비해서 높은 배치율을 보였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에서 교육복지 수요와 필요가 크게 늘어나고 전문상담교사와 담임교사 등과의 협업이 필요한 상태에서 전체적으로 교육복지사의 배치가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시도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학생 1인당 지원예산을 분석하면 전북 6만 1502원인 반면에 경기 5764원으로 가장 저조했다. 경남은 1만 3702원으로 전국 평균 2만 5762원보다 크게 낮았다.

교육복지사는 취약계층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계ㆍ활용 등을 통해 학생을 총체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강 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교육복지가 중요한 키워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현장의 교육복지사는 학교와 지역을 연결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섬세하게 발굴하며 복지 대상 학생만이 아닌 통합교육으로 공교육 질 향상을 이끄는 등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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