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7:34 (수)
산업폐기물 800t 불법매립 일당 16명 검거
산업폐기물 800t 불법매립 일당 16명 검거
  • 황원식 기자
  • 승인 2021.10.12 2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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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대표ㆍ브로커 등 5명 구속

작년 진주 700평 나대지서 범행

정상 비용의 25% 수준으로 처리

산업 폐기물을 불법으로 매립한 폐기물 처리 업체 대표와 브로커, 관리ㆍ운반책 등 1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폐기물을 불법 매립할 경우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사실에 착안해 범행을 저질렀다.

경남경찰청은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사업주 A(45)씨, B(40)씨, 브로커 C씨(45), D씨(46), 매립업자 E씨(43) 등 5명을 구속하고 가담 정도가 경미한 다른 사업주, 중장비 기사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피의자들이 운영하는 사업체에서 보관 중인 산업폐기물을 인적이 드문 진주 이반성면 700평 규모 나대지에서 불법으로 매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사업주 등은 폐기물 매립 전문 브로커를 통해 부지 위장 매입 및 현장 관리ㆍ운반책을 모집했다.

이후 산업 폐기물을 정상 처리하는 비용의 4분의 1 수준의 비용으로 불법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매립한 산업 폐기물은 비닐, 호스 등 총 800t가량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은 철제 가림막 등이 설치돼 공사장처럼 보인 것으로 알려졌고, 이들은 인적이 드문 야간 시간에 작업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타청과 공조해 폐기물불법처리 범죄 근절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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