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다 같이 공감하고 실천해야
건설현장 다 같이 공감하고 실천해야
  • 이훈희
  • 승인 2021.10.12 2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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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산재 사망자 `건설업 절반`

중ㆍ소형 현장서 더 빈번하게 발생

사업주ㆍ근로자 안전 관심 기울이길
이훈희 (주)태영안전기술단 대표이사
이훈희 (주)태영안전기술단 대표이사

`코로나19`와 함께한 올 한 해도 벌써 중반을 훌쩍 넘어 가을 문턱에 와 있다.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공사를 잠정 중단하는 건설 현장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1, 2차 백신 접종률이 60%를 넘어서면서 하루빨리 코로나가 진정됐으면 하는 바람도 퍼지고 있다.

지금 각 건설현장은 대부분 올해 막바지 공정 추진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촉박한 공사기간과 투입 장비, 인원이 많을수록 재해 발생 확률은 당연히 높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올 상반기 산업재해 사고 사망자 474명 중 건설업이 240명으로 절반이 넘는다. 대형 건설현장보다 중ㆍ소형 건설현장에서 재해가 더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도 사실이다. 현재 우리나라 건설현장 안전관리에 적용되는 법과 규제, 각종 지침, 계획서 등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많다.

특히, 다른 산업 분야에 적용되지 않는 안전관리비 계상까지 생각해 보면 이러한 제도나 규제 측면에서 안전사고는 발생하지 않아야 정상이 아닐까 싶다.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과연 줄어들지 않을 것인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에는 다양한 견해와 대안들이 제시되고 있는데 가장 기본적으로 생각할 점은 사업주와 근로자가 가진 안전에 대한 공감과 실천 문제다. 아무리 안전장치나 제도가 잘 돼있다 하더라도 사업주와 근로자가 안전에 대한 관심이 없다면 말짱 도루묵이다. 현재 시행되는 안전 관련 법적 제도나 규제, 안전관리 기술과 능력, 안전시설, 안전보호구 등의 문제와는 거리가 멀다.

안전관리 핵심은 △근로자에 대한 사업주 배려 △근로자는 자신 권리에 앞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자세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공감 △내가 먼저 안전을 실천한다는 자발적인 마음가짐 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공감과 실천이 선행되면 건설현장 재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단언한다. 또한 이것이 감성안전의 중요한 내용이기도 하다.

올해도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지속적인 노력과 지도ㆍ점검에도 안전사고는 끊임없이 발생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처해 있다. 하지만 정부기관과 발주자, 사업주와 근로자, 건설업 재해예방 기관이 하나가 돼 각자 위치에서 안전에 대한 공감과 실천이 더해지면 건강하고 안전한 건설현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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