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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 절감` 광역환승제 경남 전역 확대를
`교통비 절감` 광역환승제 경남 전역 확대를
  • 경남매일
  • 승인 2021.10.1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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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창원-함안 광역환승할인제`를 11월 초부터 본격 시행한다. 이는 창원시와 함안군을 오가는 주민 숙원사업이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 5월 25일 이들 지자체와 광역환승할인제 도입에 따른 환승방법, 요금할인, 재원 분담 등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사업비 5억 7000여만 원을 투입해 6월부터 4개월간 관련 시스템을 개발했다. 도는 오는 21일부터 시범운영 후 11월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창원-함안 광역환승할인제는 도내 지역 간 3번째 환승할인제다. 앞서 2019년 창원-김해, 지난해 진주-사천에서 도입된 바 있다.

창원-함안 간 시내ㆍ농어촌버스 운행 6개 노선의 이용자 수는 교통카드 사용 기준 월 2만 7218명으로 조사됐다. 하루 878명이 창원과 함안 간 행정경계를 넘어 통행하는 셈이다. 출퇴근, 여가, 쇼핑 등의 목적으로 창원에서 함안으로 이동이 월 3238명이고, 함안에서 창원으로의 이동이 2만 3980명으로 파악됐다. 양 지자체 주민 517명을 대상으로 한 관련 설문조사에는 창원 주민 92%와 함안 주민 97%가 광역환승할인제 도입에 찬성하는 나타났다.

이번 환승제 추진으로 창원 시내버스와 함안 농어촌버스 간 환승 시 버스 기본요금 1450원에 대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범 운영기간에도 환승 할인이 적용된다. 이에 도는 지역주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적극 동참하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창원-함안 광역환승할인제 시행으로 인접 생활권역 이동이 편리해지면 지역 간 인적 교류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상생발전이 기대된다. 아울러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해 교통 체증 감소에 기여한다. 대기오염 저감 등 환경 문제에서도 이득을 볼 수 있다. 도내 전역으로 광역환승할인제를 확대해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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