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2:13 (금)
선생님과 자전거를 타고 섬진강 길 달리며 추억 쌓았죠
선생님과 자전거를 타고 섬진강 길 달리며 추억 쌓았죠
  • 이문석 기자
  • 승인 2021.10.12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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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점중 하동 화개초등학교왕성분교장 교장은 지난주 전교생을 대상으로 섬진강길 사제동행 자전거 타기를 실시했다.<br>
김점중 하동 화개초등학교왕성분교장 교장은 지난주 전교생을 대상으로 섬진강길 사제동행 자전거 타기를 실시했다.

하동 화개초왕성분교, 사제행사

구례 사성암~월평교 왕복 코스

"학교서 익힌 실력으로 완주 뿌듯"

하동 화개초등학교왕성분교장(교장 김점중)은 섬진강 교육생태계 프로젝트 사계절 추억만들기 일환으로 지난주 중 전교생을 대상으로 섬진강 길 사제동행 자전거 타기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초 지역 관계기관에서 자전거를 기부받아 1학기 동안 안전교육과 운동장에서 자전거 타기를 익힌 후 갈고닦은 실력으로 2학기부터는 섬진강 길 자전거 종주에 나섰다.

첫 코스로 구례 사성암∼월평교(20㎞) 왕복 코스를 선정해 하이킹을 시작했다. 구례 사성암 주차장에 집결, 안전장비를 착용한 후 섬진강 물길을 따라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줄 지어 자전거를 탔다.

섬진강 길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과 밝게 인사도 하고 섬진강 자연의 풍경도 즐기며 가을 꽃내음 속에서 서로 배려하고 끌어주며 전체 학생이 종주했다.

눈에는 아름다운 섬진강을 담고 코로는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입으로는 시원한 물을 마시고 손으로는 쓰레기를 주우며 오감으로 섬진강 길에 펼쳐진 자연의 소중함을 느꼈다.

종주에 참여한 3학년 한 학생은 "1학기에는 코로나가 심해 학교 밖을 나올 수 없어 아쉬웠는데 그동안 학교에서 익힌 자전거를 섬진강 길 따라 끝까지 갈 수 있어서 감동적이고 뿌듯하다. 다음에는 하동 건너 광양 다압의 섬진강 자전거길도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화개초 왕성분교는 소인수 학교의 장점을 살려 섬진강 주변 자연의 아름다움을 몸으로 느끼고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며 자연을 지켜가는 섬진강 교육생태계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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