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대를 이은 가야의 흔적` 전
양제 류제열ㆍ청재 박석균 작품
인제대학교는 오는 29일까지 김학수기념박물관에서 `대를 이은 가야의 흔적` 서각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전통서각의 맥을 잇고 있는 양제 류제열 선생과 제자 청재 박석균 선생을 작품을 통해 그들만의 독특한 서각 기풍과 예술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다.
양제 류제열 선생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서각가로 1대 처사 배석현 선생을 대를 이어 오래전부터 지역 역사와 전통문화 복원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가야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을 복원한 공예품을 관람할 수 있다. 청재 박석균 선생은 부산을 비롯한 경남의 대표 서각가로 서예로 다져진 기본기를 바탕으로 전통서각의 맥을 잇고 있다.
박 선생은 태고의 자연주의를 지향하며 가장 원식적인 면을 가장 현재적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박재섭 백인제기념도서관장은 "이번 전시작품에는 오랜 세월을 녹여낸 예술의 혼이 깃들어 있어 더욱 빛을 발한다"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서각의 새로운 세계를 감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의 관람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뤄진다. 인제대 구성원과 지역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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