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 특수교육원(원장 이석희)은 이달 1일부터 3일,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국제교육·교류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 특수교육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류협력국인 베트남의 특수교육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돼 온라인 업무 협의와 연수 지원을 병행해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 특수교육 지원 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4년째 진행해 오고 있는 사업으로 2018년과 2019년에는 베트남 특수교육 지원 연수단이 베트남 현지로 파견돼 특수교육 연수, 정책 및 사업 협의, 관련 기관 방문을 통한 특수교육 컨설팅 등을 지원했다.

당시 베트남 교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특수교육 연수는 현지 교육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세계적 대유행과 베트남의 상황으로 특수교육 지원 사업을 진행하지 못했다. 이에 올해는 실시간 온라인 쌍방향 연수로 특수교육을 지원하게 됐다.

이번 베트남 특수교육 관리자 연수는 참가자들이 교육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특수교육 이론과 실습을 포함해 연수 과정을 구성했다.

이에 베트남 전역의 특수교육 관리자와 교사, 교육 관계자 등 332명의 연수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에 앞서 베트남 교육훈련부와 경남교육청 특수교육원은 수 차례 온라인 협의회를 통해 연수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연수 개강식에 참석한 베트남 교육훈련부 평생교육국 부띠뚜엔 부국장은 “어려운 코로나19 상황에도 베트남 특수교육 연수를 준비해 주신 경남교육청과 특수교육원 관계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베트남의 특수교육이 다시 한번 도약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양경원 유아특수교육과장은 개강식 인사말을 통해 “베트남의 많은 관리자와 교사들이 이번 연수 듣기를 희망해서 처음 준비한 인원보다 더 많이 참여했다"며 "이러한 열정이 모여 베트남의 특수교육을 발전시키고 장애학생들이 성장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상남도교육청은 특수교육원을 중심으로 양국의 특수교육이 동시에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특수교육원 이석희 원장은 “올해는 비대면이기는 하지만 베트남의 현재 상황을 고려하여 최선을 다해 특수교육 연수를 준비했다"며 "올해 사업을 통해 베트남의 특수교육이 더욱 발전하고 양국이 협력하고 교류할 수 있는 부분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