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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설비 확대로 `탄소중립` 실현해야
태양광 발전설비 확대로 `탄소중립` 실현해야
  • 경남매일
  • 승인 2021.10.0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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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탄소 중립이 시급하다. 탄소중립은 기업이나 개인이 발생시킨 이산화탄소 배출량만큼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늘려 실질적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각 나라는 지구 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조절하기 위해 탄소중립운동을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5일 국정감사에서 올해 안으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확정하고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상황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경남도는 환경단체로부터 공공청사 태양광 설치계획 확대 요구를 받고 있다. 도는 23일 2026년까지 83개 기관에 총 3㎿ 규모로 한 기관당 평균 40㎾ 태양광 설치계획을 밝혔다. 이는 마산의료원 한곳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량이 300㎾이다. 전남도청은 주차장에 400㎾, 옥상에 900㎾를 설치한 것을 감안하면 83개소에 겨우 3㎿를 5년 동안 나눠서 설치하겠다는 것은 탄소 중립을 포기한 것과 다름이 없다. 이대로라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60% 감축하고 재생에너지 455t을 감축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김해시가 골드루트산단, 테크노밸리산단 등 지역 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과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설비 확대에 나서고 있어 경남도와 크게 대비가 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은 앞으로 5년간 총 650억 원을 투입해 산업단지 내 150개 기업에 50㎿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6만 5700MWh의 전력이 생산된다. 김해지역 1만 8750세대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3만 300t의 온실가스 감축이 예상되고 45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가 있다. 태양광은 에너지도 얻고 환경을 살리는 일석삼조의 탄소중립 대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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