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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남사예담촌 천연염색 전시회
산청군 남사예담촌 천연염색 전시회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1.10.06 2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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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누리가 남사예담촌 ‘순이진이갤러리’에서 ‘색멍’을 주제로 한 천연염색 작품 전시회를 한다. 사진은 풀꽃누리 순이진이갤러리 천연염색.
풀꽃누리가 남사예담촌 ‘순이진이갤러리’에서 ‘색멍’을 주제로 한 천연염색 작품 전시회를 한다. 사진은 풀꽃누리 순이진이갤러리 천연염색.

‘풀꽃누리(주)’ 박영진 대표 ‘색멍’ 주제

8~11일 옛 한옥 공간 ‘순이진이갤러리’

전통 천연염색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전시회가 산청군 단성면 남사예담촌에서 열린다.

풀꽃누리(주)는 오는 8~11일 4일간 남사예담촌 ‘순이진이갤러리’에서 ‘색멍’을 주제로 한 천연염색 작품 전시회를 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풀꽃누리 박영진 대표가 고문헌에서 말하는 ‘173가지 세상의 모든 색’을 찾고자 지난 20년간 고군분투한 결과물을 선보인다.

전시회 주제인 ‘색멍’은 색을 바라보며 멍하니 앉아 있는 것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전시가 열리는 ‘순이진이갤러리’는 남사예담촌과 잘 어울리는 오래된 한옥과 옛 담장이 고풍스러운 곳이다.

갤러리 전체를 자연이 주는 재료로만 만든 천연염색 작품을 감상하며 힐링할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입장료는 무료다.

박영진 대표는 “자연이 주는 색은 모듯 것을 이겨내는 강한 마력이 있었다”면서 “20년간 전통 염색 연구가로 걸어온 희노애락을 담은 색을 많은 분들에게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첫 작품 전시회를 여는 박 대표는 지난 2003년부터 산청군에서 풀꽃누리 천연염색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

‘풀꽃누리’는 지난 2019년 문체부 공모에 선정, ‘관광두레사업’ 추진과 함께 지난 2월 전국 관광두레 주민 사업체 중 우수한 주민사업체를 집중 육성하는 ‘관광두레 으뜸두레’에도 선정됐다.

또, 매년 산청천연염색연구회와 함께 만든 작품 전시 등을 통해 전통 천연염색 기법이 주는 ‘자연의 미’ 대중화와 ‘지구를 살리는 착한 천연염색’을 알리는데 전력하고 있다.

박 대표는 대한민국 신지식인 선정(2011), (사)한국전통염색협회 전통염색체험 장인 취득(2013),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수상(2017), 통도사 서운암 천연염색축제 운영위원장(2018)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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