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강연ㆍ시상식 등도 마련
"좋은 계절 책과 함께 시간을"
`책 읽은 도시` 김해시가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비대면 독서대전을 열어 범시민 독서운동을 이어간다.
김해시는 오는 15~16일 진영한빛도서관에서 `시민에게 온(On) 책`을 주제로 `2021 김해 독서대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당초 코로나에 대응해 온ㆍ오프라인 병행하기로 했으나 최근 확산세로 따른 시민 안전을 위해 온라인 행사로 전면 전환하기로 했다.
이 기간 동네책방, 도서관 등 독서관련 기관ㆍ단체 부스와 체험 프로그램은 열지 않는다.
개막식, 강연, 공연은 유튜브 `책읽는 도시 김해` 채널을 통해 라이브로 중계한다. 전시는 자유 관람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어디서든 누구나 안전하게 독서대전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오는 15일 오후 2시 개막행사는 소리향기 중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독서대전 홍보대사인 록 보컬리스트 정홍일의 책 읽기 퍼포먼스와 축하 공연, 개회사, 축사, 김해 독서문화상 시상으로 진행된다.
강연 프로그램으로는 △개막행사 특별 강연자인 정유정 소설가를 시작으로 △유설화 그림책 작가의 `유설화 작가와 함께 보는 그림책` △황정은×김선영 작가의 북토크 `연년세세 이어쓰기` △김해시 올해의 책 대표도서 작가 김누리 교수의 `김누리 교수와 함께하는 일곱 분 토론` △웹툰작가 마인드C의 `사람을 움직이는 만화, 웹툰이야기` 등 5개가 마련됐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창작 뮤지컬 음악회 `어린왕자` 공연을 마련해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독서대전 전시 행사는 `2011~2021 기적의도서관 그리고 건축가 정기용 전`과 `김원일 작가 특별전`을 김해기적의도서관과 진영한빛도서관에서 각각 관람할 수 있다.
시는 온라인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고자 독서대전과 관련해 유튜브 등 다양한 SNS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민 참여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이벤트도 마련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코로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비대면 행사로 개최하게 돼 아쉽지만 좋은 계절에 책과 함께 좋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김해독서대전 누리집과 책 읽는 도시 김해 공식 블로그에서 각종 이벤트와 세부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