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1:01 (금)
교육현장서 아동학대 예방 적극 나선다
교육현장서 아동학대 예방 적극 나선다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1.10.05 2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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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찾아가는 교육 추진

유ㆍ초ㆍ중ㆍ고 교사 33명 강사 위촉

인권센터 중심 최초 현장 교사 구성

경남교육청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교육 현장으로 찾아가는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펼친다고 5일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날 유ㆍ초ㆍ중ㆍ고 교사 33명을 아동학대예방교육 강사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촉장을 받은 강사는 지난 6월 21일부터 6월 25일까지 5일 동안 아동학대예방교육 강사 양성과정을 거쳤다.

경남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특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현직 교사들을 강사로 위촉해 아동학대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도 끊이지 않는 아동학대 사건은 미래 세대인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빼앗고 불안과 좌절을 안기는 범국가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그 무엇보다 우선시 돼야 할 아동 인권이 어른들의 무관심과 사회안전망의 부재로 소외받고, 아동이 학대의 대상으로 전락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져 왔다. 특히 아동학대 사건은 국가ㆍ지자체ㆍ경찰ㆍ학교ㆍ아동보호전문기관의 적극적 개입과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창녕 아동학대 사건 이후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조기발견 시스템 구축, 위기 아동에 대한 상담치료 및 심리치료 지원,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 등의 대책을 적극 시행해 왔다.

경남교육청은 이에 더해 교육인권경영센터를 중심으로 전국 시ㆍ도 교육청 최초로 현장 교사로 구성된 강사단을 양성하고 위촉해 예방교육을 펼침으로써, 아동학대를 근절하고 아동 인권을 보장하는 노력을 더할 것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위촉장 수여식에서 "지금까지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은 어른들이 조금만 더 관심을 가졌더라면 사전에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33명의 강사가 대한민국의 미래 세대를 보호한다는 사명감으로 교육활동을 펼쳐 경남에서 아동학대라는 말이 사라지게 되는 날이 오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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