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20:48 (토)
거창 군민 마음 풍성하게 만들 가을 공연
거창 군민 마음 풍성하게 만들 가을 공연
  • 이우진 기자
  • 승인 2021.10.04 2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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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청의` 포스터.
뮤지컬 `청의` 포스터.

거창문화재단, 공연 라인업 무대

9일 뮤지컬 `겁쟁이 빌리`ㆍ11일 `청의`

10월 가을 절정을 맞이해 거창문화재단의 기획공연이 군민들의 마음을 풍성하게 만든다.

(재)거창문화재단이 준비한 공연 라인업 첫 순서로는 오는 9일 오후 2시, 4시에 가족 뮤지컬 `겁쟁이 빌리`, 11일 오후 7시 30분 뮤지컬 `청의` 등 풍성한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9일 오후 2시, 4시 총 2회에 걸쳐 공연하는 가족 뮤지컬 `겁쟁이 빌리`는 인기 동화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을 무대로 옮겼다.

공연은 머리 위의 모자도, 지나가는 새도, 하늘의 구름까지도 주변의 모든 것이 걱정인 빌리가 할머니가 선물한 걱정인형을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뮤지컬로 표현했으며, 빌리가 자기의 걱정인형들에게 걱정을 털어놓고 걱정인형의 입장을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관람하는 아이들은 감정이입을 통해 겁이 많은 아이에서 자신감 있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해본다.

이어 11일 오후 7시 30분에 뮤지컬 `청의` 공연이 펼쳐진다. `청의`는 1960년대 독재 정권인 자유당에 의해서 암울했던 시대사를 뒤바꾼 2ㆍ28 민주운동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대구에서 시작해 학생운동의 첫 출발이었던 2ㆍ28 시위를 뮤지컬로 제작해 당시 대구 지역의 상황과 역사 문화 등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으며, 현재 도심의 모습과 1959년을 함께 비추며 일제에 저항한 3ㆍ1운동 정신을 계승하자며 궐기한 지역 청년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그린 뮤지컬로 한국문화예술연합회의 우수공연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된 작품이다.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에는 한국무용 `시월애(愛)`, 28일 오후 7시 30분에는 유랑극장 시리즈 5 `악단광칠` 이 거창문화원 상살미홀에서 공연되고, 이어 30일에는 의동마을 은행나무 길에서 올해 유랑극장 시리즈 마지막 `의동사진관`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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