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5:50 (목)
인생2막 경남도와 함께 상의하면 길이 열려요
인생2막 경남도와 함께 상의하면 길이 열려요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1.10.04 2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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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곳 경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
지난 6월에 열린 신중년 빛나는 인생학교의 `함께 만드는 추억 더 소풍` 장면.
지난 6월에 열린 신중년 빛나는 인생학교의 `함께 만드는 추억 더 소풍` 장면.

원스톱 지원 통합플랫폼 자리매김

신중년 다양한 사회참여 확대 지원

맞춤형 상담ㆍ교육ㆍ재취업 등 이끌어

노동부 공모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

적극 참여로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

신중년 고용장려금 지원 늘리면서

고용 기회 확대ㆍ기업 인력난 해소

인생은 지금부터다. 경남도의 인생이모작지원센터가 조기 퇴직한 신중년 세대의 활기찬 인생 2막을 설계하는 데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신중년은 50세 전후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하고 재취업 일자리에 종사하며 노후를 준비하는 과도기 세대로 경남도 전체 인구 중 신중년(만 50~64세)이 차지하고 있다. 신중년 인구는 2019년 24.9%, 2020년 25.5%, 2021년 8월 25.9%(통계청, 경제활동인구 조사)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경남도에서는 신중년 세대가 활기찬 인생2막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경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며, 신중년의 일자리 창출 및 재취업 지원을 위해 정부 일자리 공모사업 참여, 신중년 고용장려금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센터를 통한 신중년 사회참여 확대

인생2막을 사는 활기찬 중년들.
인생2막을 사는 활기찬 중년들.

2019년 3월 개소한 경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가 신중년의 사회활동 원스톱 지원을 위한 통합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창원시 의창구 중앙대로 228번길 6 센트랄빌딩 5층에 자리 잡은 이모작지원센터는 전문인력과 330㎡ 규모의 교육장, 회의실, 컴퓨터 공간, 동아리 활동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40~64세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센터에서는 신중년 퇴직(예정) 인력 5429명을 경력ㆍ직무ㆍ연령별로 관리해 생애설계상담, 재취업, 사회공헌활동, 문화확산사업 등 신중년의 다양한 사회참여 요구를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먼저 신중년에게 적합한 직업탐색 및 전직상담이 가능한 신중년 전문 상담사 6명을 권역별(중부ㆍ동부ㆍ서부ㆍ남부)로 배치해 생애 7대 영역을 주제로 맞춤형 생애설계상담을 실시한다. 생애 7대 영역은 일, 재무, 사회공헌, 사회적 관계, 가족, 여가, 건강 등이다.

경남 전역의 신중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생애재설계 프로그램을 실시해 개인별 경력과 적성에 따른 재취업ㆍ사회공헌 등 진로설계 상담과 취미ㆍ여가활동 개발을 통한 워라밸 능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일자리를 찾는 신중년을 위해 구직상담 후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고 취업정보 제공, 취업알선 등을 통해 현재까지 신중년 1072명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연계ㆍ지원했다.

그리고 신중년의 사회적 경험과 전문성을 살린 사회공헌활동과, 제2의 경력 탐색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문화 학습지원단, 중소기업 산업안전지킴이, 지역소상공인 금융지원단 등 86명의 신중년을 대상으로 일자리모델 6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신중년은 은퇴 이후 사회공헌을 하기 위한 봉사활동이나 취미, 문화를 공유하기 위한 활동을 희망하는 경우도 많아 신중년 빛나는 인생학교, 신중년 문화강좌, 인생이모작 성공수기 공모전, 동아리 운영 등의 지원도 활발히 하고 있다.

경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서는 다양한 신중년 인생이모작 사업을 경남 전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내년도부터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신중년 프로그램 상담(컨설팅)을 전 시ㆍ군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경남지역의 신중년이 안정적인 인생 후반기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

취미ㆍ여가활동으로 인생2막을 준비하는 중년들.
취미ㆍ여가활동으로 인생2막을 준비하는 중년들.

경남도는 신중년 일자리사업을 확대 추진하기 위해 2019년부터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은 퇴직 신중년의 경력과 전문성을 토대로 지역에 필요한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제공해 신중년의 지역사회 역할 강화와 민간일자리로의 재취업 지원을 위한 사업이며 활동기간은 최대 11개월로 최저임금 이상의 인건비가 지급된다.

올해는 신중년 50+ 커리어 컨설턴트(경력 상담), 전기ㆍ기계ㆍ전자산업 경력자 활용 냉난방기 분해청소, 시 지역 농촌마을 화재예방 상담 등 7개 사업이 추진 중이며 1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신중년 128명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이뤘다.

내년도 정부 공모사업에도 참여해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중년 고용장려금 지원으로 재취업 성공

지난 3월 `생애경력설계 프로그램` 강의를 듣고 있는 중년 참가자들.
지난 3월 `생애경력설계 프로그램` 강의를 듣고 있는 중년 참가자들.

경남도는 신중년 고용장려금 지원을 통해 만 50세 이상 64세 이하 신중년 구직자들의 채용을 장려하고 도내 중소중견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신중년 내일이음 50+사업`은 신중년 일자리 장려책의 일환으로 신중년 구직자를 신규로 채용하는 중소ㆍ중견기업에 1명당 월 50만 원씩 최대 5개월간 인건비를 지원하는 고용장려금 제도이며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시행했다.

최근 경기침체 및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가속화로 인해 신중년의 일자리는 줄어들고 퇴직자 수는 증가하고 있어 재취업을 희망하는 신중년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또한 기업은 경영상황이 악화되면서 인건비에 대한 부담 증가로 필요인력을 제때 충원하지 못하는 등 힘든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으로 고용장려금 제도를 마련했다.

신중년 고용장려금 지원으로 올해 도내 중소중견기업 89개사에서 신중년 106명을 신규로 채용했으며 이를 통해 기업은 인건비 부담 절감, 신중년 구직자에게는 재취업 기회 제공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김희용 경상남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신중년 세대는 저출산ㆍ고령화ㆍ베이비부머 효과 등으로 급증하고 있으나 그동안 정책대상에서 상대적으로 큰 관심을 받지 못하였다"면서 "경남도는 신중년 세대를 든든하게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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