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4:36 (토)
“서울, 미술ㆍ박물관 등 독점”
“서울, 미술ㆍ박물관 등 독점”
  • 이대형 기자 <서울 정치부>
  • 승인 2021.09.30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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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두 의원
최형두 의원

최형두 “수도권 중심주의”지적

서울이 미술관과 박물관 등 인프라와 콘텐츠를 모두 독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국민의힘 최형두(마산합포구) 의원은 30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이건희 미술관 서울 건립을 발표하면서 별도로 지역문화 활성화 지원강화를 확언했지만 실질적인 대안은 없다”며 “경남ㆍ창원 시민의 문화향유권 보장을 위해 제도나 법과 같은 탁상공론이 아닌 구체적인 대안을 문체부가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이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대비 2020년 전국 박물관과 미술관은 각각 44곳, 38곳이 늘어났다.

미술관 현황을 시ㆍ도별로 들여다보면 2017년 기준 미술관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 52곳, 서울 39곳 순이다. 2017년 기준 수도권(서울ㆍ경기ㆍ인천) 소재 미술관 수는 95곳으로 전체 미술관의 41.5%에 해당한다.

2020년의 경우도 경기 53곳, 서울 46곳 순으로 2017년 대비 각각 1곳, 7곳이 늘었다. 2020년 수도권 소재 미술관은 104곳으로 9곳이 늘었다.

부산ㆍ울산ㆍ경남의 경우 2017년 총 15곳에서 2020년 총 18곳으로 3곳이 늘었다. 특히 울산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신설된 미술관이 하나도 없다. 경남도 1곳에 불과하다. 최 의원은 “이건희 미술관 서울 건립에 대해 지방홀대, 수도권 중심주의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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