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8:30 (금)
휴가 중 화재 진압한 해군 장교 `훈훈`
휴가 중 화재 진압한 해군 장교 `훈훈`
  • 황철성 기자
  • 승인 2021.09.30 2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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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우 소령(진)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해군 제8전투훈련단
김용우 소령(진)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해군 제8전투훈련단

제8전투훈련단 김용우 소령

펜션 불 나자 소화기 진화

해군 제8전투훈련단(이하 8전단)에서는 휴가 중 신속한 조치로 대형 화재를 예방한 해군 간부의 미담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투철한 군인정신의 주인공은 8전단 소속 고속정 정장 김용우 (임)소령(진)이다.

김용우 소령은 지난 18일 휴가 중 머물고 있던 한 펜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를 발견한 김 소령은 곧바로 119에 신고를 한 후 주변에 있는 소화기 2대를 모두 사용하면서 초기진압에 나섰다.

이어 인근 물통을 이용해 수돗가에서 물을 여러 차례 퍼오는 등 남은 잔불까지 정리하며 화재진압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 같은 사실이 펜션 주인으로부터 감사 표현을 하기 위해 해군 홈페이지에 미담 사례를 올리면서 부대에 소식이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은 "만약 초기 화재진압이 없었다면 건물 전체는 물론 뒷산까지 불이 옮겨붙어 인명피해까지 발생하는 대형 화재로 번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우 소령은 "평소 실전적이고 강도 높은 손상통제훈련을 반복ㆍ숙달하여 위기상황에서도 조건반사적인 대응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군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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