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21:04 (화)
통영해경 `사천ㆍ진주` 드론수색대 발족
통영해경 `사천ㆍ진주` 드론수색대 발족
  • 양기섭 기자
  • 승인 2021.09.29 23: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영해양경찰서 사천파출소는 지난 28일 민간해양구조대 드론수색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대원들이 발대식을 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통영해양경찰서 사천파출소는 지난 28일 민간해양구조대 드론수색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대원들이 발대식을 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동 곤란 지역 수색역량 강화돼

"민간협력 통해 현장대응 키울 것"

통영해양경찰서 사천파출소는 지난 28일 사천ㆍ진주지역 드론 운용자들로 구성된 민간해양구조대 드론 수색대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드론기술응용연구기업인 `KD STAR` 이진수 대표와 `사천드론사진아카데미` 이민규 대표, 수색대원 1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재 통영해경 소속 민간해양구조대는 모두 1110명으로 선박ㆍ수중ㆍ수상구조대, 드론수색대 등 다양한 구조자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드론수색대는 6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통영해경은 드론 수색대가 사천ㆍ진주지역에도 추가 편성돼 갯바위나 저수심 지역 등 선박 접근이 어렵고 도보로 이동이 곤란한 지역의 수색ㆍ구조역량이 한층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해경은 하루 70여 척의 해경함정을 수색구조 임무에 투입하고 있지만 해경함정 1척이 담당하는 구역이 서울면적(605.2㎢)의 10여 배(6385㎢)에 달해 해양사고 발생 때 민간협력이 절실한 처지다.

민간해양구조대는 연간 3000여 건의 해양사고 발생 때 정부조직의 대응력 한계를 보충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최근 전체 해양구조실적 비중이 20%에 육박하는 등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파출소 관계자는 "민간 드론자원 확보를 통해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구조세력을 동원할 체계를 구축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민간협력 유치를 통해 현장대응 능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