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23:11 (화)
“코로나19로 힘들지만 노사 함께 이겨나가는게 더 중요”
“코로나19로 힘들지만 노사 함께 이겨나가는게 더 중요”
  • 임채용 기자
  • 승인 2021.09.29 22: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은수 동일리조트 대표가 유원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지난 27일 수상했다.
김은수 동일리조트 대표가 유원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지난 27일 수상했다.

김은수 동일리조트 대표, 국무총리 표창 수상

구조조정 없이 관광산업 고용 유지 노력 공로

동일리조트 김은수 대표가 유원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지난 27일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관광협회에서 이뤄졌으며, 김 대표는 관광산업의 고용 유지에 노력하는 등 공로를 인정받았다.

동일리조트는 경남을 대표하는 가족 나들이 명소 통도환타지아와 아쿠아환타지아, 통도 파인이스트 컨트리클럽 골프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전세계를 강타하기 시작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전세계 관광업이 경영난에 허덕이는 등 여파가 퍼진 가운데, 통도환타지아 등 동일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시설 역시 2년 가까이 휴장을 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 대표가 공로를 인정받은 이유는 동종업체들 대부분이 구조조정이나 무급휴직 등을 통해 손실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원들과 어려움을 함께 경험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의 부친인 김종각 회장의 제안에 김 대표는 수십 명에 이르는 적지 않은 인력의 업무 중복과 추가 비용의 부담이 상당히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감수하고자 골프장 사업부로 놀이공원 인력을 발령해 정상적인 유지하고 있다.

사측의 이러한 노력은 자체 노동조합도 화답했다. 김지관 노조위원장은 골프장 사업부가 호황임에도 불구하고 임금동결로 보답했고, 사측은 성과금 지급으로 직원들을 격려하는 노사가 보기 좋은 상생의 모습을 보였다.

이뿐만 아니다. 회사는 통도환타지아 내 임대 업장에 대한 배려도 아끼지 않았다. 동일리조트는 시설 내 임대를 하고있는 업장에 대해 임대료 전액 면제를 결정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누구나 힘들고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그렇지만 이번 표창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욱 큰 사회적 책임을 느끼며 노사가 협력해 상생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문체부는 관광의 날을 맞아 관광진흥 유공자 23명에 대한 정부 포상을 접수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23명이 정부포상을 받았으며, 은탑 1명, 동탑 1명, 철탑 1명, 석탑 1명과 산업포상 2명,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 표창 1명이 수상하는 것으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