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 없는 세상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 없는 세상
  • 라옥분 장유문학회 회장
  • 승인 2021.09.2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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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옥분 장유문학회 회장
라옥분 장유문학회 회장

코로나 19 예방접종을 위해 창원축구센터에 마련된 장소로 갔다. 그 많은 사람들 중에 눈에 띄는 한 사람, 30대쯤 되어 보이는 청년의 경우는 장애를 가진 분이었다. 보호자 없이 혼자 순번을 기다리던 중 화장실을 찾으려 애를 쓰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도움의 손길이 분명히 필요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혼자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에 다가가서 느낌으로 알 수 있었지만 무슨 일이냐고 묻고 화장실에 동행해 주고 기다리다가 다시 순번대로 앉는 장소까지 데려다줬다. 그에게 보호자가 필요한데 왜 혼자 왔는지 궁금해서 물었더니 엄마가 혼자 다녀오라는 말밖에 하지 않았고 그날 그의 행동은 순번에 맞추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상담 그리고 접종 후 15분이라는 시간 동안 기다리는 일까지 해야 하는 것을 매 순간순간 말을 거듭해서 알려줘야 하는 그 상황을 보고 알려주면서 어찌하여 보호자도 없이 혼자 왔는지 안타까운 마음에 택시를 안전하게 태워주었다. 집에까지 데려다 줄 걸 그랬나 싶은 생각에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어떤 마음에서 였을까? 어느 순간 소외계층의 사람들을 보게 되면서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싹트기 시작하면서 뜻을 함께하는 지인과 함께 장애인 활동지원사 교육을 받게 되었다. 인간중심 계획의 목적을 장애인의 삶과 서비스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지원을 계획하는 것으로 장애나 서비스가 같은 특정 주제에 관심을 두기보다는 지원 대상인 장애인에게 관심을 집중하고 장애인에게 필요한 지원이 무엇이며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를 찾아내는 것이 관건이다. 개개인마다의 특성을 파악하고 존중한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지원방식을 계획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장애인의 욕구나 상황이 바뀌면 그에 따라 서비스의 내용이나 제공 방식도 유연하고 신속하게 바뀌어야 하는 매우 적극적인 개념이라는 걸 배움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인간이 존엄하고 가치 있는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자유로워야 한다. 자유로운 삶은 기본적으로 표현의 자유, 사상과 양심의 자유,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조건과 기회를 제공받는 결핍으로부터의 자유, 그리고 공포로부터 자유로워야 하는 것을 바탕으로 자신의 의사에 반해 강요나 감시를 받기보다는 평화롭고 안전한 삶을 향유하는 것을 의미하고 평등은 자유와 함께 인권이 실현해야 할 가치 중 하나다.

장애를 이유로 한 모든 차별을 금지하고 모든 이유에 근거한 차별에 대행 장애인에게 평등하고 효과적인 법적 보호를 보장해야 한다. 다른 사람과 동등하게 장애인에게 인권과 기본적인 자유의 향유 또는 행사를 보장하기 위해 과도한 부담을 지우지 않는 것이 필요하고 적절한 변행과 조정을 하는 것이 장애인을 향한 합리적인 편의제공이 아닐까 생각된다.

장애인 활동 지원제도에 대한 언급을 잠시 하자면 혼자서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활동지원사 등이 가정을 방문해 신체활동ㆍ가사활동ㆍ외출지원 등 활동보조와 방문목욕, 방문간호를 제공하는 제도를 뜻하며 활동지원사는 장애인이 활동을 잘할 수 있도록 어떤 식으로 지원하는 것이 필요한지 고민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거듭 말하지만 현대사회에서 장애는 선천적인 장애보다 후천적인 장애가 더 많이 발생하므로 언제 누가 어떤 형태로 장애를 입게 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국민 모두 장애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 할 것이며 신체적인 특징이나 몸이 불편하다고 해서 차별을 해서는 안 되고 차별받아서도 안 된다는 사실 하나 명백히 인지하고 실천하는 우리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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