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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놀이 체험 통해 세대 간 행복한 웃음꽃 피웠죠
전통놀이 체험 통해 세대 간 행복한 웃음꽃 피웠죠
  • 조성태 기자
  • 승인 2021.09.27 2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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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는 `1.3세대 통합을 위한 재능나눔사업`으로 경로당 어르신을 어린이집에 초대해 어린이들과 함께 전통놀이 체험시간을 가졌다.
밀양시는 `1.3세대 통합을 위한 재능나눔사업`으로 경로당 어르신을 어린이집에 초대해 어린이들과 함께 전통놀이 체험시간을 가졌다.

밀양 `1.3세대 통합 재능나눔사업`

어린이집에 경로당 어르신 초청

놀이 통해 삶의 경험ㆍ예절 습득

밀양시는 세대 간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1.3세대 통합을 위한 재능나눔사업`을 추진했다. 27일 이번 행사는 가곡동 밀양강푸르지오 어린이집과 삼문동 해맑은 어린이집에서 진행됐다.

자매결연을 맺은 경로당 어르신들을 어린이집으로 초청해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박 터트리기 등 전통놀이를 함께 즐기며 세대 간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어린이집에 초대된 어르신들은 유년시절로 돌아가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놀이 시간을 가지면서 모처럼 웃음꽃을 피웠다. 어르신들과 함께 놀이 시간을 보낸 아이들은 어르신들로부터 삶의 경험과 예절을 배우면서 세대 간 서로 이해하고 함께 공감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어린이집을 처음 방문한 한 어르신은 "얼마 만에 아이들과 밖에 나와 함께 시간을 보냈는지 모르겠다"며 "코로나19로 무료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는데 한복을 예쁘게 차려입은 아이들을 보니 너무 예쁘고, 함께 윷놀이와 박 터트리기를 하면서 어린 시절로 다시 돌아간 기분이 들어 한층 더 젊어진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밀양강푸르지오 어린이집의 정경련 원장은 "처음 시작하는 행사라 어떻게 진행할지 걱정이 많았지만 할아버지, 할머니를 자주 만나지 못하는 우리 아이들이 어르신들로부터 삶의 경험과 예절을 배우고 잘 따르는 것을 보니 행사 진행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앞으로도 1.3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며 인사를 전했다.

한편, 시에서 추진하는 `1.3세대 통합을 위한 재능나눔사업`은 저출산ㆍ고령화 시대에 세대 단절을 허물고 서로 이해하며 함께 공감하는 정서적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공약사업이다.

밀양시와 대한노인회 밀양시지회, 밀양시어린이집연합회가 지난 3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코로나로 인해 사업진행을 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진행하게 됐다. 시는 앞으로도 세대 통합을 위한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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