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지리산 산청딸기 맛 전국 사로잡는다
‘명품’ 지리산 산청딸기 맛 전국 사로잡는다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1.09.26 2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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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신등면 단계리 한 딸기농가에서 권현갑ㆍ영민 부자가 올해 첫 수확한 햇딸기를 선보이고 있다.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 한 딸기농가에서 권현갑ㆍ영민 부자가 올해 첫 수확한 햇딸기를 선보이고 있다.

신등면 농가서 수확 첫 출하

11월 출하 일반보다 한 달 빨라

고품질 1.5㎏ 1상자 8만여원대

800여 농가 연간 1200억원 소득

산청군이 생산하는 국내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명품 ‘지리산 산청 딸기’가 올해 첫 출하를 시작했다.

26일 산청군과 산청군농협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농협 서울 양재 하나로클럽에서 ‘산청 햇딸기’가 판매되면서 대도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빨리 출하가 시작된 이번 ‘산청 딸기’는 신등면 단계리 권영민 씨(39) 농가에서 생산한 것.

겨울이 제철인 시설 딸기는 일반적으로 10월 중순 혹은 11월부터 출하가 시작되지만 ‘산청 딸기’는 이보다 한 달 이상 빠르게 출하된다.

‘산청 딸기’는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 맛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군 효자작목 중 하나인 ‘산청 딸기’는 지역 800여 농가가 430여㏊ 면적에서 1만 6500메트릭톤(M/T)을 생산, 연간 1200억 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산청 딸기’는 높은 당도와 선명한 빛깔은 물론 저장성이 탁월하다. 특히, 과육이 충실하고 신선함이 오래 유지돼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첫 수확기에는 전량 서울가락시장과 대형마트 등 대도시로 팔려나간다. 1상자(1.5㎏)에 8만여 원으로 판매되는 ‘산청 딸기’는 지금부터 내년 5월까지 8개월여 출하된다.

최근에는 베트남과 대만, 캄보디아 등 동남아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수출, 명품 ‘산청 딸기’ 명성을 떨치고 있다

‘산청 딸기’는 군의 3대 강인 경호ㆍ덕천ㆍ양천강에 의해 형성된 충적토와 기후조건 등 딸기 재배에 안성맞춤인 지리적 특성 덕분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30여 년 전 하이베드 재배법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지역 농가에 축적된 재배 기법 전달 등 과학적 딸기 영농과 보급에 전력해온 권현갑(73)ㆍ권영민 부자의 노력이 큰 보탬이 됐다.

군은 딸기 GAP인증과 전문재배 기술교육, 딸기 양액재배시설 지원사업, 우량묘주 생산 육묘장 지원 등 연간 40여억 원의 사업비 투입, ‘산청 딸기’ 위상을 높이는데 전력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청 딸기’를 군의 대표 농산물로 육성ㆍ명품화를 통해 농가소득을 꾀하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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