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0:21 (토)
"정부 입맛대로 무검증 위원 구성"
"정부 입맛대로 무검증 위원 구성"
  • 이대형 기자<서울 정치부>
  • 승인 2021.09.26 2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민국 의원
강민국 의원

강민국 , 탄소중립위 실상 지적

국민의힘 강민국(진주을) 의원은 77명으로 구성된 탄소중립위원회가 실상은 문재인 정부 입맛대로 구성한 `탈원전위원회`로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그동안 `추천 경로 불명`으로 지적받았던 탄소중립위원회 77명의 위촉직 인사가 `전적`으로 `청와대`에서 이뤄진 것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탄소중립위원회는 위촉직 위원 선정을 위해 16개 부처로부터 총 290명의 인원을 추천받았지만 이 중 39명만이 위원회 위원으로 최종 임명됐다. 추천 과정에 대해 탄소중립위원회는 관계 부처로부터 추천받은 인원은 "`BH(청와대) 제출 및 검토`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했다고 답했다. 나머지 38명의 위원은 `아무런 공식 절차 없이`, `청와대`에서 임명했다. 무분별한 태양광 사업 확장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산림청에서 위촉된 위원은 `0명`이었다.

강 의원은 "올해 40억이 넘는 예산을 투입한 위원회 위원들이 무검증ㆍ무자격 위원들로 구성돼 있다"라며 "청와대 입맛대로 구성한 위원회를 통해 민주적 숙의가 아닌 청와대 뜻대로 자의적으로 에너지 정책을 밀어붙이겠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