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3427명 참여ㆍ캠페인 추진
취ㆍ양수 개선공사 촉구 등 서명
도내 환경단체가 지난 24일 경남을 찾은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낙동강 보 수문개방을 요구하고 나섰다.
낙동강네트워크는 이날 오후 경남도의회를 찾은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낙동강 보 수문개방을 요구하는 시민 3427명의 서명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지난달 6일부터 `낙동강은 다시 자유롭게 흐르고 싶다`는 대국민 서명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이날 이 지사에세 전달한 요구안에는 △낙동강 취ㆍ양수 개선공사 △낙동강 8개보 전면 개방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지사는 따로 자신의 입장을 밝히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해마다 여름이면 낙동강은 대량 발생한 녹조로 인해 남세균으로 뒤덮인다"며 "남세균의 독성은 청산가리의 100배로 최근 낙동강 조사에서는 지난 2015년에 비해 독성이 10배 이상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대강 사업의 파괴를 복원하고 자연을 회복하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약속이었지만 여전히 낙동강의 물과 강바닥은 썩어가고 있다"며 "장애물을 없애고 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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