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여원 투입 내년 12월 완료
저류조ㆍ여과장치로 수질 개선
의령군은 우천 시 의령천으로 흘러 들어오는 비점오염원으로 인한 수질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비점오염저감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비점오염저감사업`이란 장소를 특정할 수 없이 광범위한 배출경로를 통해 유입되는 오염원 물질인 먼지, 쓰레기, 비료 성분 등 지표상 퇴적물질이 우기에 빗물과 함께 하천으로 유출돼 수질오염을 유발하는 것을 예방하는 사업이다.
군은 비점오염원 제거를 통해 청정도시 의령의 명성에 걸맞은 사업성과를 내겠다는 의지이다. 총사업비 80억 2600만 원(국비 50%, 지방비 50%)을 투입해 오는 2022년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군은 빗물이 하천으로 유출되는 세 지점에 시간당 3455t을 처리할 수 있는 저류조 및 여과장치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비점오염물질이 많은 초기우수를 여과장치에서 정화 후 하천에 방류함으로써 수질 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주민 의견 청취를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것이다"라며 "주민 불편 민원이 없도록 대처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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