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환경단체 "공항개발종합계획 철회를"
경남 환경단체 "공항개발종합계획 철회를"
  • 박민석 기자
  • 승인 2021.09.23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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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공항 10곳 추진에 반발

"정부 과도한 수요 예측" 지적

최근 정부가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을 발표한 것을 두고 도내 환경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항공산업이 타격을 받은 상황에서 새로 10곳의 공항을 건설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정부는 계획을 철회하고 기후 위기 대응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과 경남환경운동연합은 23일 성명을 내고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기존 14곳의 공항에 10곳의 신규 공항을 건설하게 된다.

이들은 "일본의 경우 전국에 97개의 지방공항을 건설해 건설경기 위주의 경기부양으로 최악의 경기 침체를 겪으며 수럽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며 "한국 역시 국토균형개발을 공항건설로 이루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항공산업은 직격탄을 맞아 국제 항공정책이 변화하고 있지만 정부는 과도한 수요 예측으로 경제성을 부풀리고 있다"며 "한국은 국제민간항공기구의 탄소상쇄ㆍ감축 결의에 맞춰 올해부터 항공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지만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항공산업에 대한 꿈을 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도 수요가 없어 적자인 공항이 3분의 2에 달하고 국민 53.6%가 잘못됐다 평가하고 초기에는 국토부가 경제성이 없다 판단한 가덕신공항도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는 공항종합개발계획을 철회하고 기후위기와 인구소멸에 대응하는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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