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보음 듣고 집안 연기 확인
가스 차단ㆍ집기 일부만 소실
고성소방서는 지난 22일 오후 2시 30분께 거류면 소재 주택에서 음식물 조리 중 화재가 발생했으나 주방에 설치된 화재경보기 덕분에 큰 피해를 막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화재는 관계인이 음식물을 가스레인지에 올려 둔 상태로 밖에서 지인과 이야기 하던 중에 단독경보형 감지기 경보음을 듣고 집안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하고 집에 뛰어 들어와 가스레인지 가스를 차단해 연소확대를 막을 수 있었다.
집안에 연기가 가득해 119 신고 후 가스를 차단하고 소방차가 도착해 화재가 완전히 꺼진 것을 확인하고 냄비 등 생활기자재 일부가 소실됐으며 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서 관계자는 "명절 며칠 전 소방서에서 주택에 보급한 경보기가 화재초기 큰 역할을 해 화재가 확대되는 것을 초기에 막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재예방과 피해저감을 위해 모든 주택에 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을 갖추고 평소 사용법을 익혀 유사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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