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6:24 (토)
거창서 불법 대마 재배 현장 적발
거창서 불법 대마 재배 현장 적발
  • 이우진 기자
  • 승인 2021.09.22 2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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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발견 후 신고

경찰, 범죄 연루 조사 중

거창 지역 환경단체 푸른산내들은 최근 허가받지 않은 지역에 대마가 자라고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15일 거창군 거창읍의 허가된 대마 농장 인근 필지에서 30주 이상의 대마가 재배된 것을 적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부지는 허가를 받고 대마를 기르는 `대마농장`과 인접해 있는 만큼 토지 소유주가 일부러 키운 것인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푸른산내들은 "최근 허가받지 않은 대마 재배를 확인해 경찰에 신고했다"며 "올해 5월에도 거창읍에서 양귀비가 자라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대마를 베어낸 흔적이 있는 만큼 어디에 썼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다만 경찰과 지자체가 주민들이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관리ㆍ계도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이번 신고와 관련해 범죄 연루 사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 거창군 보건소는 신고 이후 적발된 대마 30주를 소각처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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