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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 질환 선제ㆍ체계적 관리 시책 `눈길`
노인성 질환 선제ㆍ체계적 관리 시책 `눈길`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1.09.22 2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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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을 겪는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11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인 공립 치매요양시설 조감도.
김해시가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을 겪는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11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인 공립 치매요양시설 조감도.

공립 치매요양시설 11월 준공

치유농업 도입 스트레스 경감

경증치매 비대면 쉼터 등 운영

김해시가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을 겪는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추진 중인 각종 시책이 눈길을 끈다.

22일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2월 기준 지역 내 65세 이상 인구 치매 유병률은 9.49%에 달한다.

경남은 10.5%, 전국 10.3% 수준으로 노인 10명 당 1명이 치매 환자인 셈이다.

이런 가운데 김해시가 노인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이어가고 있다.

우선 경남 최초 공립 치매 요양시설인 `김해시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이 오는 11월 준공된다.

국ㆍ도비 35억 원을 포함해 78억 원이 투입되는 이 시설은 대동면 수안리 349-17 일원 부지 3560㎡, 연면적 2436㎡,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선다. 1층은 40명 정원의 주간보호시설을, 2층은 70명 정원의 치매전담요양실을 갖춘다.

시는 준공 이후 연말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1월 정식 개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위탁기관 선정을 거쳐 중증 치매노인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치매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경남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와 농촌진흥청 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다.

이 프로그램은 농업이 가진 정서적 장점을 극대화한 프로그램으로 경증 치매 환자와 환자 가족 스트레스 경감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5월 관련 기관과 참여 농장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또 지난 7월 농진청에서 추진한 전국 최초 사업인 `국립 치유농업확산센터`를 유치하기도 했다.

내년에도 시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기억채움마을 사업을 이어간다. 또 경증치매환자 비대면 단기쉼터 운영, 치매극복선도단체 지정, 초고령사회 대응 치매연구관리 확대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지내동 치매안심센터(동부권)는 김해시 치매업무 전반을, 주촌분소(서부권)는 치매단기쉼터를 주관하며 다양한 사업으로 지역 치매환자들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는 치매극복의 날(9월 21일)을 맞아 13~30일 김해시치매안심센터 인스타그램에서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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