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2:58 (목)
경남 8월 수출, 올해 가장 높은 증가율
경남 8월 수출, 올해 가장 높은 증가율
  • 황철성 기자
  • 승인 2021.09.22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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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월별 수출동향
경남 월별 수출동향

전년동기 대비 37.3% ↑ 27억 5천달러

6개월 연속 두자릿 수 성장 유지

누계 무역수지 126억 달러 흑자

경남지역 8월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37.3% 증가한 27억 5000달러를 달성해 연중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53.5% 증가한 17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는 10억 달러의 흑자를 달성했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는 경남의 8월 기준 높은 수출 증가율은 수출 감소 폭이 컸던 전년도 8월의 기저효과로 인한 높은 증가율이긴 하나 6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수출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22일 밝혔다.

1월~8월 누계 수출은 263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4.6% 증가했으며 수입은 15.2% 증가한 137억 달러를 기록, 누계 무역수지는 126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 실적은 1위 품목인 선박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184.7%로 크게 증가해 전체 수출증가를 견인했으며, 버뮤다, 그리스, 파나마 등 주요선박수출국으로 수출이 이뤄졌다.

2위 품목인 자동차 부품 또한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 전년동기 대비 7.1% 증가했으며, 우즈베키스탄(56.1%), 베트남(171.4%) 등으로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3위 품목인 냉장고는 캐나다(-2.5%), 호주(-37.4%) 등으로 수출이 감소했으나 미국(50.6%), 아랍에미리트(121.9%) 등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40.1% 증가했다.

세계 주요국의 경기와 제조업 경기 회복으로 인해 금속절삭가공기계가 전년동기 대비 139.1%로 크게 증가해 수출 4위 품목을 차지했고 미국(313.0%), 이탈리아(694.7%), 터키(164.7%), 영국(157.8%)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수출 1위국은 미국으로 수출 1위 품목인 냉장고는 전년동기 대비 50.6% 증가, 2위 품목인 섬유기계는 1.4% 감소, 3위 품목인 금속절삭가공기계는 313.0% 증가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대미수출 총액은 5억 76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5.5% 증가했다.

2위국은 중국으로 1위 품목인 알루미늄괴 및 스크랩이 전년동기 대비 32.1% 증가, 2위 품목인 자동차부품은 43.6% 감소해 총수출은 2억 54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3위~5위 수출국은 버뮤다, 그리스, 파나마 등 주요 선박수출국으로서 각각 1억 9000 달러, 1억 8000 달러, 1억 6000 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한편, 8월 경남지역의 수입은 17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53.5% 증가했다.

주요 수입품목 중 1위 품목인 천연가스, 유연탄이 각각 173.1%, 177.6% 증가하면서 수입 증가를 견인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경남지역의 주요수출품인 선박, 가전, 자동차부품, 기계 등은 물동량 증가, 경기 상승에 따른 수요 증가 등으로 긍정적인 수출 증가가 전망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높은 원자재 가격과 물류 차질, 코로나 변이의 확산 등의 위험요소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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