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7:43 (토)
태풍 ‘찬투’ 경남 전역 영향권… 강풍ㆍ많은 비
태풍 ‘찬투’ 경남 전역 영향권… 강풍ㆍ많은 비
  • 박민석 기자
  • 승인 2021.09.1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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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속 104㎞/hㆍ최대 150㎜ 비

도ㆍ소방당국 비상 근무 돌입

16일 경남 전역이 태풍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밤 사이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돼 주의가 필요하다.

관계 부처는 이날부터 비상 근무에 돌입해 태풍 피해와 안전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14호 태풍 ‘찬투’는 이날 오후 3시 서귀포 남남서쪽 약 270㎞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80h㎩, 최대 풍속 104㎞/h를 유지하면소 시속 18㎞의 속도로 북상 중이다.

이에 따라 이날 밤부터 남해동부안쪽먼바다를 시작으로 17일 새벽 남해ㆍ하동, 17일 오전에는 경남 대부분 지역에 태풍 특보가 발효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경남 남해안 30~80㎜, 경남 내륙 10~60㎜다. 일부 비가 많이 내리는 곳과 남해안 도서지역에서는 120~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또 비와 함께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순간 최대풍속이 70~110㎞/h 이상 강한 바람이 불어 주의가 필요하다.

남해동부해상과 동해남부해상에는 태풍특보 또는 풍랑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바람이 35~80㎞/h(10~22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8.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16일부터 전 시ㆍ군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도는 태풍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인명피해 우려지역, 산사태 위험지구, 대규목 공사장, 배수펌프장, 급경사 위험지역 등 재난 취약시설 1777곳을 일제 점검했다. 또 1만 3850척의 소형 어선을 안전지대로 대피하거나 항내에 결박조치하고 어항시설 67곳과 해양레저시설 42곳, 유어장 44곳에 대한 점검과 출입통제 조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도내 소방당국도 비상 근무조를 투입해 태풍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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