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1:59 (금)
도-여야 의원 3년 만에 예산정책협의회
도-여야 의원 3년 만에 예산정책협의회
  • 박재근ㆍ이대형 <서울 정치부> 기자
  • 승인 2021.09.16 0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경남지역 국회의원-경남도 예산정책협의회’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15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경남지역 국회의원-경남도 예산정책협의회’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회 심의서 1686억 증액 요구

국비 7조원 시대 최초 관심 커

경남지역 여야 국회의원들과 경남도가 국비 확보와 현안 협조에 머리를 맞댔다. 15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경남지역 국회의원-경남도 예산정책협의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이달곤,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여야 의원 15명,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과 집행부 등이 참석했다.

경남지역 여야 의원이 함께 모인 것은 2018년 11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경남도 여ㆍ야ㆍ정 예산협의회’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이다. 경남도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6조 9647억 원의 국비 예산을 확보한 상태며, 국회 심의단계에서 목표로 한 1686억 원의 증액이 반영된다면 최초로 국비 7조 원 시대를 열게 된다.

도는 이번 여야의 협력으로 그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고 평가했다. 이달곤 국민의힘 도당위원장은 “지역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경남을 생각하면 당이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여야를 통틀어 세 분의 상임위원장과 간사도 다수인만큼 여야가 합심해 좋은 정책과 수반되는 예산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은 “민선7기 마지막 경남도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여야가 한데 모인 것이 뜻깊다”면서 “경남을 한 지역구라 여기고 각 상임위에서 역할을 분담해 긴밀히 논의하고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은 “ICT융합 제조운영체제 개발 및 실증, 혁신데이터센터 구축 등 증액이 필요한 사업들이 있고, 남부내륙고속철도 기본계획 연내 고시, 경전선 수서행 고속열차 신설 등 지역 현안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경남의 국비 반영 주요사업은 △진해신항 예타 통과를 통한 조기착공 △ICT융합 제조운영체제 개발 및 실증 등 23개며 1686억 원이 필요하다. 또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KTX) 조기착공을 위한 기본계획 연내 고시 등 7개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