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또한 지나가리니
이 또한 지나가리니
  • 영묵 스님
  • 승인 2021.09.16 00:41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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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묵 스님 사회복지학 박사
영묵 스님 사회복지학 박사

언제나 늘 그렇듯 일상의 하루는 변함없이 주어진 시간 속에 하루가 시작된다. 우리는 각자에 주어진 하루의 삶 속에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내일에 대한 꿈을 심고 오늘만큼은 행복을 느끼고 싶어 미래도 설계하며 보다 나은 스스로에 대한 희망으로 그렇게 살아간다. 조금씩 내딛는 걸음걸음을 모아 뒤돌아보니 무언가 그려진 자기만의 목표 아래 자신을 뿌듯해하기도 하고 부족한 부분은 반성도 하면서 그렇게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얼마 있지 않아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소상공인들은 나름 바쁘다. 그러나 생각만큼 현실은 녹녹지 않나 보다. 환하게 웃는 얼굴을 본 지가 오래되었다. 모두가 얼굴을 가린 눈만 반짝이는 마스크 미남 미인이 되었고 눈웃음으로 인사하는 세월이 벌써 2년이 되어가니 웃음꽃 잃은 모습들은 모두를 안타깝게 만든다.

코로나의 확산은 백신 접종 이후에도 계속 적으로 불어나고 있다는 숫자의 의미에 매일 같이 알림 문자로 어느 곳에 어떻게 확진되었다는 소식은 이제 일상이 되어버렸다. 만남도 꺼리고 모임도 제한이 되니 모두가 불편해한다. 젊은 사람들은 결혼을 앞두고 죄인이 된 듯 하객을 초대하기 어려워해야 하고 식당은 단체 손님을 멀리해야 하며 찻집에서의 만남은 눈으로 말을 해야 하는 웃지 못 할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모두가 하루빨리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파 거절치 않고 잘한다고 본다. 나랏일이니….

오히려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모두 무의식중이라도 눈으로라도 꾸짖는다. 이것이 오늘의 우리가 사는 모습이다.

"더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풍성하고 풍요로운 넉넉한 열매를 맞이하는 축제인 추석이 모두가 올해는 반갑지가 않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시도 때도 없이 내린 비는 수확을 해야 할 이 시점에 농민들의 갈등은 더해가고 솟아오르는 물가는 많은 사람들의 경제적 걱정으로 변했다. 학생들의 질적 수업도 비대면 수업으로 질이 많이 낮아졌다고 하니 집에 있는 학부모들도 걱정이다.

들려오는 소식 하나하나가 난리다. 방송에서는 연일 일어나는 사건 사고 뉴스로 서민의 불안을 가증시키니 안 듣고 안 보고 한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도 들린다. 재미를 더한 드라마는 너무 자극적이다 보니 가족과 함께 보는 방송이 별로 없다며 걱정을 한다.

요즘은 어린 자식들도 모두가 하나씩 들고 있는 휴대전화기로 너튜브로 알게 모르게 시청하고 있으니 나이에 비해 너무 조숙해 버린 이것 또한 걱정이 아닐 수 없다.

가정교육에 대한 부모의 역할도 중요하게 만든다. 점잖은 어른들은 권위를 지키기 위해 말을 아낀다. 그래도 용기 있는 사람들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제대로 소식을 전하고자 울림을 알리고 있으나 제대로 전달되는지도 의심스럽게 모두 생각한다.

듣기 좋은 말 보기 좋은 글이라 모두가 진실은 아닐 수 있다. 어디까지나 그 모든 것은 그 사람의 견해인 것이다. 많이 가졌다고 행복한 것도 아닌 모양이다. 그 나름대로 애로 사항이 있을 것이요. 같은 뜻으로 모이면 좋은 것이나 그렇지 못할 경우도 있다. 모두가 좋다고 생각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사과를 좋아하나 어떤 사람은 싫어할 것이며 어떤 사람은 아예 먹질 못하는 사람도 있다는 뜻이며 사과는 보편적으로 모두가 좋아하니 좋은 과일이라는 것이다. 좋은 직장에 근무한다고 하나 그곳에 대한 규칙과 규정 속에 이루어내야 할 성과가 있기에 모두가 책임을 다하는 스트레스로 그렇게 모두가 살아가는 모양이다. 결과가 없으면 그에 따른 조치가 취해지는 것이 현실이다.

이 어려운 시국에 모두가 슬기롭게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주어진 일을 최선을 다하는 모두가 자랑스러울 수밖에 없는 이유가 그것이다. 너도 아닌 나도 아닌 우리 모두가 각자 서로를 배려하며 조금씩 양보할 때 모두가 생각하는 일상의 모습도 제자리를 찾지 않나 싶다.

너무 과하지도 말고 너무 부족하지도 말고 태어나 가진 것 하나 밖에 몸이라도 건강을 유지하면 내가 생각한 그 날이 꼭 오리라 믿는다. 그 또한 지나갔는데 이 또한 지나가리라.

언젠가는 이 무심한 현실도 일상의 모습으로 돌아오리니 함께 가보자. 더한 어려움 속에서도 이겨 온 모두이기에….

변화의 흐름 속에 모든 것은 영원한 것이 없으니 머잖아 좋은 이야기도 오지 않나 싶다.

심청 사달 (心淸事達) 마음이 맑고 깨끗하니 모든 것이 원만히 이루어지더라. 오늘에 사는 그대여 건강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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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 2021-09-17 18:43:47
감사합니다

김상일 2021-09-17 10:21:22
고맙습니다ㆍ

김상일 2021-09-17 10:20:29
성분ㆍ하세요

예담 2021-09-17 10:16:02
성분ㆍ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