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9:41 (금)
두산중,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박 기자재 공급
두산중,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박 기자재 공급
  • 황철성 기자
  • 승인 2021.09.16 0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5월 대우조선해양이 모나코 선사인 에네티로부터 수주한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조감도.
지난 5월 대우조선해양이 모나코 선사인 에네티로부터 수주한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조감도.

대우조선에 랙앤코드 공급 계약

길이 9mㆍ중량 25t 156개 납품

“외산 의존하던 부품 국산화 성공”

두산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과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박에 사용되는 기자재인 랙앤코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중공업은 2023년까지 총 156개의 랙앤코드를 공급할 예정이다.

랙앤코드는 해상풍력설치선의 승강형 철제 다리를 구성하는 핵심 구조물로, 선체와 풍력발전기 포함 최대 약 3만 7250t에 달하는 중량을 들어올리고 지지할 수 있는 높은 강도가 요구된다. 랙앤코드는 개당 길이 9m, 중량은 약 25t이며 톱니 모양의 랙 부분에는 두께 250㎜의 특수강이 사용된다.

두산중공업은 염분, 저온(-40℃) 등 바다의 다양한 환경에 맞춰서 내식성과 내충격성을 보유한 고강도 특수소재를 개발해 지난 7월 국제 선박 인증기관으로부터 특수소재 인증을 획득했다.

두산중공업 나기용 부사장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발전ㆍ해양용 특수강 소재 개발 역량과 제작 경험을 활용해 그 동안 외산에 의존하던 랙앤코드 국산화에 성공했다”며 “앞으로 조선업계에 특수강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