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3:30 (토)
민준이 가족, 지원금으로 이웃 사랑 실천
민준이 가족, 지원금으로 이웃 사랑 실천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1.09.16 0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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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성산구 안민동에 사는 민준이 가족이 성주동행정복지센터에 보내온 쌀 10포대.
창원시 성산구 안민동에 사는 민준이 가족이 성주동행정복지센터에 보내온 쌀 10포대.

창원 성주동에 백미 10포대 기탁

15년 전부터 생필품 등 나눔 활동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이 지난 13일부터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선불카드로 지급되는 가운데 성주동에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으로 특별한 나눔을 실천한 가족이 있다.

창원시 성산구 안민동에 사는 민준이 가족은 이번에 아버지와 아들 앞으로 지급받은 상생지원금 50만 원에 사비를 조금 더 보태 60만 원으로 백미 10포대를 인근 마트에서 구입해 성주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해 추석을 맞아 우리 주위를 훈훈하게 있다.

민준이 아버지는 "아들에게 코로나 상생지원금으로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자고 제안했고, 아들이 흔쾌히 동참하게 돼 이번 기탁이 이뤄졌다.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기탁 의사를 밝혔다.

민준이 아버지의 불우이웃돕기 사랑은 남다르다. 지난 15년 전부터 성주동에 매월 말일 월급의 일부분을 떼어 백미 1포와 라면 1박스(8만 원 상당)를 기부하고 있으며, 이런 아버지를 따라 연말 등에는 아들도 용돈을 모아 함께 기부하며 뜻깊은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영숙 성주동장은 "앞으로도 민ㆍ관 협력을 통해 따뜻한 나눔과 배려로 복지 사각지대 없는 성산구를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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