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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도시 진주` 걸맞은 도시야경 조성 박차
`불의 도시 진주` 걸맞은 도시야경 조성 박차
  • 이대근 기자
  • 승인 2021.09.14 2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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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8300등 LED로 밝기 높여

천수교ㆍ김시민대교 등 연내 개선

진주시는 문화예술의 도시이며 국제도시조명연맹(LUCI)의 정회원 도시다. 시는 민선 7기에 들어서면서 도시 품격에 걸맞은 도시야경을 조성하기 위해 야간경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단계별 사업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관문지역인 진주IC와 서진주IC, 진주역에 새로운 야간조명이 설치되며 뒤벼리, 진양교, 진주교, 천수교, 김시민대교 등에도 전면 또는 부분적으로 조명이 개선된다.

특히, 민선 7기 들어 가로등 8300등이 메탈등에서 LED등으로 교체돼 도시는 밝아지고 전기요금은 절약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시는 진주IC, 서진주IC, 진주역 등 관문지역을 지나는 방문객들이 아름다운 진주의 야경을 느낄 수 있도록 5억 8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관 사인물 및 수목 등 설치를 추진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진주IC의 경우 상평교 램프구간 수목에 주광색 계열의 조명시설 117등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은은하고 깨끗한 느낌의 도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서진주IC 터널 상부에는 촉석루 이미지의 사인물과 측면 경관등 점등으로 역사의 도시 진주에 들어섰음을 확연히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장기간 사용으로 노후돼 교체가 불가피한 뒤벼리와 진양교의 경관시설에 대해 전면적인 개선작업도 추진 중에 있다. 진주의 대표적 자연경관인 뒤벼리와 진양교는 노후 시설 철거 후 6억 4000만 원의 예산으로 LED투광등 335등과 라인바 485등을 교체 설치한다.

이를 통해 색상 연출이 가능한 RGB투광등과 라인바의 특성을 살려 은은하고 편안한 연출로 뒤벼리와 남강의 자연경관이 더욱 돋보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교, 천수교, 김시민대교도 5억 3100만 원을 투입해 노후된 시설을 연내 개선한다.

시는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방문객과 시민들의 왕래가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사업 완료 전 추석 연휴 동안 진주IC, 서진주IC 등 관문지역과 뒤벼리 야간 경관조명 시설 시범 점등을 실시한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를 전하고 밝은 분위기에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시의 배려가 담겼다. 사업 완료 전 앞당겨 시범 점등하는 만큼 보완 사항에 대한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신속히 반영해 다음 달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밝고 아름다운 도시, 품격있는 도시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진주를 더욱 진주답게 만드는 사업들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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