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6:04 (금)
연지공원에 장기기증 상징 초록빛 비춘다
연지공원에 장기기증 상징 초록빛 비춘다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1.09.13 2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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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기증을 상징하는 초록색 불빛이 연지공원 분수를 비추고 있다.
장기 기증을 상징하는 초록색 불빛이 연지공원 분수를 비추고 있다.

13~19일 분수공원 레이저 점등

사진 올린 50명 선정 경품 증정

김해시가 장기기증의 날(9월 9일)을 기념해 13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일주일 간 연지공원에서 장기 기증을 상징하는 불빛을 점등한다. 생명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해서다.

이번 그린라이트 캠페인은 한국장기조직진흥원과 함께 장기기증 조례를 제정한 전국 지자체 13곳, 민간 6곳이 참여한다. 경남에서는 김해시가 유일하다.

시는 해가 저문 후 연지공원 바닥 분수공원에서 레이저와 LED 녹색등을 점등하며 캠페인 기간 동안 전국 주요 대교와 랜드마크에서 동시에 그린라이트를 밝힌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초록빛 사진 콘테스트`도 진행된다. 분수대 사진을 찍어 한국장기조직기증원 SNS에 업로드하면 참가자 50명을 선정해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시는 경남 지자체 중 유일하게 뇌사장기기증자에 대해 장제비 500만 원과 진료비 본인부담금을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2018년 3명(1797만 원), 2019년 5명(3735만 원), 2020년 7명(3526만 원), 2021년 8월 말 현재 2명(1000만 원)에게 장제비 등을 지원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지난 1997년부터 매년 9월 둘째주를 장기주간으로 정해 대대적인 홍보행사를 진행하던 것을 2008년부터 매년 9월 9일을 장기기증의 날로 정해 기관, 단체, 학교, 기업 등에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종학 보건소장은 "장기기증은 우리 이웃과 생명을 함께 나누는 고귀한 일인 만큼 이번 그린라이트 캠페인을 계기로 더 많은 시민들께서 생명나눔 활성화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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