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7:00 (화)
시문 속 진주 역사ㆍ풍광, 붓의 노래로 펼쳐내다
시문 속 진주 역사ㆍ풍광, 붓의 노래로 펼쳐내다
  • 이대근 기자
  • 승인 2021.09.12 2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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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진심 1949`서 경남서단전

김장호 작가 등 47명 작품 전시

4명 대형 연작 판본체 병풍 `눈길`

제28회 경남서단전(회장 김장호)이 `진주(晉州)의 노래`라는 제목을 달고 13일부터 17일까지 진주시청 `갤러리 진심 1949`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국전 초대작가인 김장호 선생 등 서예작가 및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인 47명이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충절의 고장이자 문화예술의 도시 진주를 예찬한 시문을 주제로 한 서예 창작 작품을 선보인다

경남서단은 경남도 18개 시ㆍ군을 순회하며 그 고장에 대한 시문을 정리하고 작품화해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기 위한 작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그 첫 번째 도시로 유구한 역사와 충절을 간직한 진주의 역사와 빼어난 풍광을 노래하고 예찬한 주옥같은 시문들을 서 예술로 표현했다.

특히 회원들은 시문에 표현된 고대적인 학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도민들에게 보고 읽고 느끼게 하는 공감각적인 기회를 제공한다.

진주는 천년의 역사와 충절을 간직한 문화예술의 도시로서 산과 들과 강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천혜의 고을이다.

조선시대 대표적 지리지인 `신증동국여지승람`, `형승조`(形勝條)에 고려 명종때의 문인 이인로(李仁老)가 지은 `파한집`(破閑潗)의 내용을 인용해 "진주의 시내와 산의 경치는 영남에서 제일이다"(晋陽溪山勝致爲嶺南第一)라고 기술하고 있고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진주 주위의 산과 강을 배경으로 하는 자연풍광은 그야말로 천혜의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수록됐다.

따라서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진주는 오래전부터 진주의 풍경과 아름다운 산수를 예찬한 많은 시문과 함께 여러 문집에 수록돼 있는 내용을 아름다운 서(書)예술로 표현해 도민에게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에는 경남서단 김장호 회장과 역대 회장을 역임한 조현판, 이수희, 윤관석 선생 등 4명이 대형 연작 병풍(58x240x8폭) 개천예술제창제취지문을 우람한 판본체의 형식을 빌려 완성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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