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10년 추징금 6억6700만원
필로폰 등 ‘던지기 수법’ 거래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공급한 일명 ‘바티칸 킹덤’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2부(이정현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26)에게 징역 10년에 추징금 6억 6700만 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필로폰, 엑스터시 등 수억 원 상당 마약류를 한 마약상으로부터 넘겨받아 텔레그램을 통해 국내에 유통했다.
A씨는 국제택배를 통해 마약류를 국내로 밀반입했다. 그는 국내 총책으로 판매망을 구축, 수사망을 피하고자 가상화폐 등으로 임금을 받았으며 특정 장소에 마약을 놓고 오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전국적으로 수억 원 상당 마약을 유통한 점을 고려하면 행위에 상응하는 엄중한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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