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산행 삼가고 여벌 옷 준비
경남소방본부는 8일 지난해 대비 산악사고 발생 건수가 40%가량 늘어남에 따라 가을 행락철 안전의식을 강조하고 나섰다.
국립공원공단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공원 내 산악사고 발생 건수는 전년 대비 41.5%(2020년 398건→2021년 563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소방본부는 코로나19의 재유행으로 산악회 등 모임이나 집단 중심의 등산객은 줄어든 반면 나홀로 등산객 증가에 따라 조난사고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경남지역 119 출동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산악사고는 총 2392건으로 이 가운데 가을철(9~11월)이 784건으로 전체 사고의 32.7%를 차지한다. 이에 경남소방본부는 가을철 장기간 산행을 삼가고 3시간 이상 산행할 때 여벌 옷과 휴대전화 보조 배터리 준비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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