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위원 24명 위촉ㆍ임기 2년
권희성 회장 "목소리 들을 것"
산청군 단성면의 첫 주민자치회가 구성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8일 군에 따르면 단성면 제1기 주민자치회 위원 24명이 위촉돼 기존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회로 전환ㆍ운영된다.
단성면 주민자치회는 지난 4월부터 의무교육 이수에 이어 주민자치회 전환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받고 지난달 주민자치회로 전환됐다.
위원들은 주민 의견을 모아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총회를 통해 자치계획을 결정ㆍ집행하는 주민 중간조직으로 운영된다. 자치회 임기는 2년이다.
투표를 통해 선출된 권희성 주민자치회장은 "지역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더 살기 좋은 단성면을 만드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근 군수는 "단성면 주민자치회가 주민대표기구로 자리 잡아 자치분권 실현에 선도적 역할을 기대한다"면서 "행정도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주민자치회 활성화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민자치회는 마을 문제를 주민 스스로 발굴ㆍ해결하는 실질적 주민자치를 위한 조직으로 기존 조직인 주민자치위원회보다 더 많은 책임과 권한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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