칡덩굴로 나무 생육 피해 늘어
분포 유형 따라 구분 인력 유입
남부지방산림청 양산국유림관리소(소장 이상대)는 산림경관 제고 및 나무의 생육환경 조성을 위해 가을철(9∼10월) 덩굴류 집중제거 기간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칡덩굴의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나무 생육이 어려운 나지 및 계곡부 등 산림 내 공한지, 햇빛에 지속 노출되는 도로 사면 등에서 칡덩굴에 의한 산림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산국유림관리소는 오는 10월까지 `덩굴류 집중 제거기간`으로 정하고, 덩굴 분포 유형에 따라 조림지, 도로변, 생활권 산림으로 구분해 공공산림가꾸기 인력을 집중 투입하여 덩굴류를 제거할 계획이다.
인력 제거를 기본으로 하되, 인력으로 제거 시 작업 효율이나 성과가 떨어지는 덩굴집중 분포지(피복도 50% 이상)는 주변 임목, 수자원, 농경지 피해가 없는 범위에서 최소한의 약제를 이용하여 제거 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양산국유림관리소 이상대 소장은 "쾌적한 국토경관을 조성하고 아름답고 건강한 숲을 가꾸기 위해 가을철 칡덩굴 제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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