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자치기구 정책 제안
경제교육 정규화 등 논의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김해시가 아동ㆍ청소년의 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한 올해 두 번째 청소년 모의 의회를 열었다.
시는 지난 4일 김해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회 청소년의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의회는 온ㆍ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으며, 송유인 시의회 의장과 박종주 시 여성가족과장의 축하 인사를 시작으로 상임위별 안건 상정과 의결, 5분 자유발언, 정책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7개 아동ㆍ청소년자치기구인 △김해시청소년참여위원회 △김해청소년문화의집ㆍ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 △김해아동친화도시 아동참여단 △김해YMCA 청소년 YMCA △김해YWCA Y-teen △김해학교밖청소년단이 연합해 상임위를 구성하고 정책을 제안했다.
상임위별 안건은 △행정자치위원회가 행복한 등굣길(픽업존 설치, 청소년 버스비 지원, 김해 드림버스 운영) △사회산업위원회가 경제교육의 학교 정규교육 개편, Wee클래스 설치 확대와 운영 개선 △도시건설위원회가 김해지역 노동자를 위한 지원정책 등 총 6건을 상정해 논의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는 자치기구별로 △청소년 쉼터 개선 △학교 안에서 지역으로 지속가능한 실천 △깨끗한 쓰레기통 설치 △학교폭력 피해자 회복 지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청소년 건강 지원 △아동들이 살기 좋은 김해 △학교 밖 청소년 대상 교육 참여 수당 지원 확대 등 7개 정책을 제안했다.
노연지 청소년의회 의장은 "김해시가 청소년들에게 기회를 줘서 정말 감사하다. 청소년들의 참여가 연습을 넘어 진정한 참여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종주 여성가족과장은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청소년의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권리의 주체가 돼 민주시민으로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아동ㆍ청소년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적극 반영되고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