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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2021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
경남교육청, 2021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
  • 경남교육청
  • 승인 2021.09.0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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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응답률 전국 1.1%, 경남 1.1%

피해유형은 언어폭력>집단따돌림>신체폭력>사이버괴롭힘 순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전국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실시한 2021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경상남도교육청이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지난 4월 5일부터 30일까지 나이스(NEIS) 대국민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는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총 1000개 학교, 25만 3489명(참여율 91.0%)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실태조사 피해응답률(0.9%) 대비 0.2%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별 피해응답률은 초등학교 2.6%, 중학교 0.5%, 고등학교 0.2%로 전년 대비 초등학교 0.8%p, 중학교 0.1%p 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태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를 분석해보면, 전년도 대비 초, 중학교에서 피해응답률이 소폭 상승했고 특히 초등학생의 피해응답률 증가가 나타났다. 이는 초등학교 등교 수업 확대 및 언어폭력에 대한 민감도 증가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학교와 교육청의 지속적이고 다양한 학교폭력 예방교육이 필요해 보인다.

□ 학교폭력 피해유형별, 장소별 조사 결과(복수 응답, 건수 기준)

피해유형별로는 전체 피해응답자 2,779명 중 언어폭력이 42.2%로 가장 높았고, 집단따돌림(14.1%), 신체폭행(12.4%), 사이버폭력(8.8%), 스토킹(6.7%), 금품갈취(6.0%), 강요(5.4%), 성폭력(4.3%)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 경험 장소로는 교실 안(25.1%), 복도(15.2%), 놀이터·공원(10.7%), 운동장(8.7%), 사이버공간(7.5%)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 학교폭력 피해 시간, 피해 후 알린 대상 유형 조사 결과(복수 응답, 건수 기준)

피해 경험 시간은 쉬는 시간(29.1%), 하교 이후(18.1%), 점심시간(14.1%), 하교시간(1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피해 후 그 사실을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한 대상은 가족(37.2%), 학교선생님(31.5%), 친구나 선후배(14.7%) 등의 순이었다.

□ 학교폭력 가해 응답 및 유형(복수 응답, 건수 기준)

학교폭력 가해 응답률은 0.4%로 2020년 1차(0.3%) 대비 0.1%p 증가했다. 학교급별 가해응답률은 초등학교 1.0%, 중학교 0.2%, 고등학교 0.02%이며 전년 대비 초등학교 0.3%p 증가했으며, 고등학교는 0.02%p 감소하였다.

가해응답률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인 학교폭력예방 및 홍보가 필요하며, 교육과정 및 학교생활 속에서 가해행위가 부적절하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는 교육이 꾸준히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 학교폭력 목격 응답 및 목격 후 반응 유형(복수 응답, 건수 기준)

학교폭력을 목격한 학생의 응답률은 2.5%로 전년 대비 0.2%p 증가했다. 향후 학교폭력 발생 시 대처방안으로 주위에 알리겠다는 75.1%, 도움을 요청하거나 도와주겠다는 24.9%로 대부분 적극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응답했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단위학교의 자율적인 예방활동을 강화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나타난 학교폭력의 특징을 반영하여 교육과정과 연계한 지속적인 학교폭력예방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 강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사이버폭력예방 교육 강화, 교원용 사이버폭력 예방 연수 개설, 단위학교 자율적인 사이버폭력 교육, 상담프로그램 운영 및 학교폭력 발생 이후 관계 개선을 위한 회복적 생활지도 등을 꾸준히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폭력 유형으로 언어폭력, 집단따돌림 등 정서적 폭력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에 대한 예방으로 언어문화개선 캠페인 및 상호 존댓말 쓰기 운동, 학생 역량강화 어울림프로그램과 문화적 콘텐츠를 활용한 뮤지컬, 동아리 활동 등 학생 주도적 예방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반적으로 학교폭력 피해가 학교안에서 발생하는 점을 감안하여 관계회복프로그램 도움자료를 개발 보급하여 담임교사들의 역량을 높일 예정이며, 학교폭력책임교사 수업경감 확대로 학교폭력업무 담당자가 학교폭력예방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학교 내 취약지역 관리를 위한 CCTV 고화질 비율 확대, 범죄예방 환경설계(CEPTED), 신고체제 정비, 배움터지킴이 순찰활동 강화 등 단위학교 학교폭력 예방 인프라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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