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4:33 (목)
김해시-장례업계, 일회용품 근절 `맞손`
김해시-장례업계, 일회용품 근절 `맞손`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1.09.05 2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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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와 지역 장례식장 13곳이 일회용품 사용을 근절하는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해시와 지역 장례식장 13곳이 일회용품 사용을 근절하는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역 13곳 다회용품 사용 참여

식기 수거ㆍ세척 시스템 구축

김해지역 장례식장 13곳이 탄소중립 실천과 친환경 장례문화 정착을 위해 다회용품 사용에 나선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13개 장례업체 대표들과 이르면 올 연말부터 장례식장 내 일회용품 사용을 근절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장례식장은 갑을ㆍ누가ㆍ김해복음병원ㆍ김해시민ㆍ보람김해ㆍ진영병원ㆍ하늘재전문ㆍ김해전문ㆍ조은금강병원ㆍ김해한솔병원ㆍ녹십자요양병원ㆍ성모ㆍ진영전문 장례식장 등 13곳이다.

시는 연간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의 약 20%인 2.4t 이상이 장례식장에서 발생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도내 처음으로 `장례식장 다회용품 사용 사업`을 장례업체들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참여 업체에 다회용품은 물론 환경우수업체 선정 등 각종 행정적 지원을 한다. 장례업체 대표들은 환경 보호를 위해 일회용품 없는 장례문화를 확산하는 데 적극 동참하게 된다.

시는 코로나 시대에 적합하고 장례식장에서 사용이 용이한 개인용 식기를 개발하고 일회용품 사용 근절에 따른 현실적인 불편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 식기 수거와 세척 배송시스템을 갖춘다.

또 각 기업체 상조회 등에도 장례식장용 일회용품을 제공하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김태문 환경국장은 "장례식장 내에서 일회용품 사용 근절은 환경 보호를 위해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로서 장례업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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